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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서비스 장애 일부 복구…'올스톱 주말' 곳곳 대혼란

입력 2022-10-1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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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5일)부터 10시간 넘게 먹통이던 카카오톡이 오늘 새벽에야 돌아왔습니다. 문자는 전송이 되지만 사진이나 동영상은 아직 주고받을 수가 없고 카카오택시나 지도 같은 다른 서비스도 복구가 덜 됐습니다. 거의 전 국민이 이용하는 서비스라 불편이 컸던 만큼 정부도 유감을 표명하고, 제도로 보완할 방법을 찾겠다고 했습니다.

첫 소식,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카카오톡이 장애를 일으킨 지 10시간여 만에 일부 기능이 복구됐습니다.

현재 카카오톡은 모바일과 PC에서 텍스트 메시지 송수신 기능을 일부 복구했습니다.

하지만 사진과 동영상 파일 송수신은 아직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카카오 측은 "현재도 정상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카카오의 포털 사이트 '다음'과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 T 서비스도 일부 복구됐지만 원활한 사용은 아직 힘든 상황입니다.

이용장애 이후 혼란은 오늘 새벽까지 계속됐습니다.

주말 밤, 거리에는 택시를 못 잡고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이 많았고, 소셜미디어에는 카카오페이 계좌 이체를 못 해 난감했다는 사연부터 카카오T 앱으로 빌린 스쿠터를 반납 못 해 요금 폭탄을 맞았다는 하소연도 올라왔습니다.

카카오 서비스 장애는 어제 오후 3시 33분쯤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불이 나면서 시작됐습니다.

불은 약 2시간 만에 꺼졌지만, 안전 문제로 끊었던 전원을 다시 공급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카카오 측은 "복구가 늦어져 사과드린다"며 "최대한 빨리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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