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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보러 왔어요" 팬 관심 폭발…'흥' 불어넣는 김연경

입력 2022-10-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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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가 1년 만에 국내 리그로 돌아옵니다. 김연경 선수의 복귀 하나로 흥국생명은 단숨에 우승전력으로 올라섰죠. 첫 경기를 앞둔 김연경 선수는 어떤 마음일까요.

팬들과 만나는 현장에 이한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치열한 티켓팅을 뚫은 470명의 팬들이 흥국생명 선수들을 보기 위해 모였습니다.

선수들이 준비한 장기자랑과 재치있는 자기소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흥국생명 이정재' 임혜림입니다. {'자이언트 베이비' 엘레나입니다.}]

가장 큰 환호는 역시 1년 만에 돌아온 김연경의 몫이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안녕하세요, 김연경입니다. 반갑습니다.]

팬들은 머리를 유니폼 색깔인 핑크색으로 물들이고 정성스레 만든 응원문구를 준비했습니다.

김연경 역시 팬들을 위해 올 시즌 응원가를 새롭게 골랐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그 노래를 들으면 좀 야리꾸리할 것 같기도 하고. 좀 그런 느낌이 드는. 그지 알지 뭔지? 너는 모르지?]

출정식을 앞두고는 팬들과 함께 인천 아라뱃길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도 했습니다.

김연경이 빠진 지난 시즌, 흥국생명은 7개 팀 중 6위에 그쳤습니다.

침체된 팀 분위기 속에 김연경은 그 자체로 힘이 됩니다.

[권순찬/흥국생명 감독 :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실 텐데 어떠신가요?} 뭐 말을 해야 하나요. 시너지효과가 장난 아니게 많이 생겨서…]

우승을 장담할 순 없지만 최선을 다할 자신은 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우승을 약속드리라는데 약속을 어떻게 드립니까. 그렇죠, 여러분. 배구라는 게 스포츠라는 게 이기고 싶더라도 질 수도 있고…]

김연경은 열흘 뒤인 25일, 페퍼저축은행과 리그 첫경기를 치릅니다.

[이번 시즌 많이 오세요. {한 번 더.} 이번 시즌 많이 오세요.]

(VJ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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