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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이준석 가고 유승민?…국민의힘 차기 당권 놓고 신경전

입력 2022-10-1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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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토리텔러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 이준석 가고 유승민?

이준석 전 대표가 떠난 자리, 이제는 유승민 전 의원을 둘러싸고 공방이 시작되는 분위기입니다.

국민의힘 차기 당권을 놓고 신경전이 벌어지는 거죠.

최근 법원이 정진석 비대위 체제의 효력을 인정했고요.

또 이준석 전 대표 측이 어젯밤 자정까지 항고장을 내지 않으면서 이 전 대표를 둘러싼 국민의힘 내홍 사태는 일단 마무리 수순으로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닌거죠.

새 당대표를 뽑아야 하니까요.

먼저 연일 윤석열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있는 '반윤' 대표주자 유승민 전 의원, 당권 도전을 선언하진 않았지만 자신감을 좀 드러내고 있는 듯 합니다.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본인이 1위로 언급된 기사들을 페이스북에 떡하니 올려뒀고 특히 대구, 경북 TK 지역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온 부분을 강조했습니다.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그러니까 범유승민계라고 봐야겠죠.

천하람 국민의힘 혁신위원은 '돌풍'이란 단어를 꺼냈습니다.

[천하람 : 지금 TK 민심도 선회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준석 대표 돌풍과 비슷한 유승민 전 의원 돌풍 같은 것들이 나타날 수도 있지 않나? 초기 조짐 같은 게 보인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어쨌든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한 견제, 공세도 세지고 있습니다.

이틀전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직접 TK 민심을 챙기러 갔었죠.

서문시장에도 들렀고 대구, 경북이 "위기의 순간마다 당의 마지막 보루"였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당원으로서 지켜야 될 품위를 좀 지켜달라" TK에서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유승민은 민주당과 합작하여 주군을 대통령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역할을 주도한 장본인" 공격을 이어가고 있고요.

내부 총질에 대한 비판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김기현 : 제가 SNS 글에서도 '내부 총질이 너무 심한 거 아니냐', 이런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마는 때로는 균형감을 조금 잃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이 어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되면서 '친윤' 당대표 후보를 압축하는 교통정리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비윤' 유승민 전 의원은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 NO 김근식 "도로 폐쇄" >

앞서 이틀 뒤 출소를 앞두고 있던 미성년자 성폭행범 김근식에 대해서 검찰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는 속보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하루 종일 의정부시에서는 김근식을 막기 위해서 도로까지 폐쇄하겠다, 이런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김근식이 의정부에 있는 법무부 산하 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에 머물기로 했고 의정부시가 발칵 뒤집혔다는 소식, 어제 뉴스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습니다.

페이스북에 계속 상황을 공유했는데요.

전 부서 직원 비상 대기를 지시했고 법무부 관리 시설 인근 도로를 폐쇄해서 차량 진입을 막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시설 정문 앞에 천막을 치고 현장시장실을 운영한다고 밝혔고요.

의정부 시민들에게 현장에 한번씩 나와서 힘을 모아달라고 했습니다.

김동근 시장 본인이 직접 릴레이 1인 피켓시위에도 참여했습니다.

어제 저희 취재진이 현장을 가보니까 반경 1km 안에 학교만 7곳이고 유치원과 어린이집도 많습니다.

반발이 워낙 거세다보니 출소 날에 충돌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던 상황이었죠.

김근식이 출소한다는 건 1, 2년 전부터 언론에서 꾸준히 보도를 해왔는데, 출소 이틀 전인 지금에서야 이런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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