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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나야 나'…카메라 포착된 의원들의 OOO 검색

입력 2022-10-14 20:49 수정 2022-10-1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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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나야 나'…카메라 포착된 의원들의 OOO 검색

뉴스 뒤에 숨은 이야기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첫째 브리핑 < 내 이름은 >입니다.

오늘(14일) 법사위 국정감사장인데요.

누군가 녹색창에다 뭔가를 검색합니다.

김남국, 붉게 표시된 기사는 이미 본 것 같기도 한데요.

누가 이렇게 김남국 의원에 대한 뉴스를 찾아보냐고요? 다름 아닌 김남국 의원입니다.

본인 이름을 검색해 어제 국감 관련 자신의 뉴스를 보고 있던 겁니다.

어제 법제처 국감에선 회의 진행 방식을 두고 위원장과 이런 일 있었죠.

[김도읍/법사위원장 : 김남국 의원 조용히 하세요 {조용히 하라니요!} 조용히 하세요! 김남국 의원 예의 좀 지키세요.{위원장님이야 말로 예의를 지키십시오! 위원장님은 마음대로 해도 되고, 저희는 발언을 하면 안되는 거예요?} 김남국 의원 요즘 뭐, 예의는 어디 뭐 다 실종됐나요?]

사실 국회의원들 틈만 나면 자기 이름 검색해본다고 하죠.

이렇게 포털사이트 검색은 물론이고 '악플'도 꿋꿋하게 읽어 내려갑니다. 회의장이 소집한 심각한 회의 중에도 이름을 검색해 보거나. 국정감사 땐 소위 '국감 스타'될 수도 있으니 검색하는 모습 목격됐고요.

아, 실은 저도 가끔 검색해 봅니다.

아무튼 인지도 먹고 사는 정치인들 본인 부고만 아니면 기사에 이름 나오는 걸 좋아한다는 얘기가 괜히 나온 게 아닌 것 같긴 한데요.

다만 그 이름 석자는 개인이 아닌 국민의 대표로서 공적인 책임 따른다는 거 잘 알고 있겠죠?

다음 브리핑 < 하숙집 꼬마 > 입니다.

최근 지역 초등학생을 만난 홍준표 대구시장 어려운 질문을 받았는데요.

[최재영/구미 형일초등학교 전교 부회장 : 저는 야구는 삼성 라이온즈 팬이고 축구는 대구FC 팬인데요. 요즘 두 팀이 성적이 너무 안 좋습니다. 대구시에서 해 줄 수 있는 건 없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는 올 시즌 7위 부진한 성적으로 마쳤는데, 홍 시장, 묘책이 있을까요? 

[홍준표/대구시장 : 저도 안타깝게 생각하는데, 삼성 라이온즈는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사면으로 풀렸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잘 될 걸로 봅니다.]

구단주는 아니지만 이 부회장 야구에 남다른 애정 있는 걸로 알려져 있긴 하죠.

다만 성적 향상엔 직접 선수를 지휘하는 사령탑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홍 시장은 새 감독으로 '하숙집 꼬마'를 추천했는데요.

다름 아닌 두산 베어스 김태형 전 감독입니다.

대학 시절 하숙할 때 시장에서 순대도 사주고 했던 하숙집 아들이 있었는데 그 꼬마가 다름아닌 김 전 감독이란 겁니다.

삼성으로 와 야구 명가를 재건해주면 좋겠다며 러브콜을 보냈는데요.

공교롭게도 오늘 앞서 보신 것처럼 두산이 삼성에서만 15년을 뛴 이승엽 감독을 선임했죠.

반면 김 전 감독은 두산 전신 OB베어스 '원클럽맨'이자 두산을 세번이나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홍 시장은 최근 시청에서 김 감독을 '뜬금없이' 만났다고도 했는데 과연 우연한 만남이었을지 야구 팬들을 설레게 하네요.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지입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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