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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간 김문수 "문 전 대통령, 지금도 총살감이라 생각"

입력 2022-10-13 20:10 수정 2022-10-1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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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을 '김일성 주의자'라고 말했다가 국감장에서 퇴장까지 당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이틀째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오늘(13일)은 더 나갔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총살감이란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김 위원장을 국회 모욕 혐의로 고발할 예정입니다.

고석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종북 본성을 드러내는 측면이 있다고 하는 등 논란이 된 발언으로 결국 국감장에서 퇴장 당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

[전해철/국회 환경노동위원장 : 원활한 국정감사 진행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이 돼서 감사장에 계속 있는 것은 부적절한 것 같습니다. 김문수 위원장은 퇴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전날 자신의 발언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김문수/경제사회노동위원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문 전 대통령은 김일성주의자다, 이거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네, 그렇게 생각합니다. 신영복 선생의 사상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이라고 생각한다면 김일성주의자라 봐야죠.]

3년 전 한 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총살감"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입장 변화가 없다고 했습니다.

[김문수/경제사회노동위원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박근혜 대통령 22년형, 이명박 대통령 17년형, 국정원장 4명을 다 감옥에 보낸 문재인 대통령은 아마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겁니다.]

김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여하고ㅡ 전광훈 목사와 함께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등 과거 극우 행보로 임명 당시부터 논란이 됐습니다.

민주당은 김 위원장을 국회 모욕죄로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수진/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야당 의원을 간첩으로, 전직 대통령을 김일성주의자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을 경사노위 위원장으로 앉힐 수는 없습니다.]

대통령실은 김 위원장 논란과 관련해 "스스로 설명할 기회를 가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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