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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서 마약 봉지 200개…'보디패커' 추정 남성 사망

입력 2022-10-13 19:59 수정 2022-10-1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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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목숨을 걸고 마약을 들여오기도 합니다. 한 남성은 집에서 갑자기 숨졌는데, 위장에서 엑스터시가 담긴 봉지 200개가 발견됐습니다. 이걸 삼켜서 국내에 밀반입하는 이른바 '보디패커'로 추정됩니다. 몸 속에서 70개 넘게 터져서 결국 사망했습니다.

조해언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차 한 대가 주택가 앞 도로를 지납니다.

뒤이어 출동한 구급차의 모습도 보입니다.

119에 '동거인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겁니다.

[소방 관계자 : 남자 쓰러졌는데 의식상태 확인 불가…구급차가 나갔는데 돌아가신 걸로…]

부검 결과 숨진 남성의 위장에서는 엑스터시 한 알이 각각 담긴 봉지 79개가 터진채 발견됐습니다.

급성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체내에는 포장이 뜯어지지 않은 온전한 봉지도 130개나 남아있었습니다.

숨진 50대 남성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지 만 하루째였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평소 사망자의 집에서 파티가 자주 열렸다고 전했습니다.

[이웃 주민 : 남자 후배들 왔다갔다 하고 밤새 똑같은 비트를…]

경찰은 사망자의 동거인을 참고인으로 조사하는 등 마약을 들여온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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