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첫 민간인 우주 관광객이었던 82살 억만장자, '달 여행' 티켓 구입

입력 2022-10-13 11:52 수정 2022-10-13 15:0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사진-연합뉴스/AP〉〈사진-연합뉴스/AP〉
20년 전 세계 첫 민간인 우주관광객이었던 남성이 이번엔 아내와 함께 달 여행을 예약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12일(현지시간) CNBC,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미국 사업가 데니스 티토(82)가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을 타고 달 여행을 하기 위해 티켓을 샀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티토가 현재 개발 중인 스타십 우주선에 탑승하길 희망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확한 비행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아마 몇년 후가 될 것이라고 CNBC는 전했습니다.

티토가 달 여행을 하게 된다면 스타십 우주선을 타고 달 표면에서 약 200㎞ 거리 이내에서 비행하다 지구로 돌아오는 일주일짜리 여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데니스 티토와 아내 아키코. 〈사진-SpaceX/AP〉데니스 티토와 아내 아키코. 〈사진-SpaceX/AP〉
이번 달 여행은 2020년 결혼한 아내 아키코와 함께 예약했습니다. 티켓 구입 비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티토는 "1년 전 스페이스X와 처음 논의를 시작했다"면서 "첫 우주 여행 때부터 달에 가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부부 최초로 달 주위를 비행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리고 나는 지구 궤도를 넘어서는 가장 나이 많은 사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티토는 2001년 민간인으로는 처음 국제우주정거장을 비행한 우주관광객입니다.

러시아의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해 머물렀습니다. 비용으로는 2000만 달러(285억원)를 냈고, 우주에 머문 시간은 총 7일 22시간 4분입니다.

이후 '인스피레이션 마스(Inspiration Mars)'라는 비영리단체를 만들어 소형 우주선을 화성에 보내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한편 스페이스X는 달·화성 탐사용 유인우주선인 스타십 시제품을 개발했지만 궤도 비행에는 아직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