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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 신라젠…2년 5개월 만에 거래 재개|오늘 아침&

입력 2022-10-1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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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직 경영진의 횡령과 배임 등으로 상장 폐지 위기에 몰렸던 신라젠에 대해 상장 유지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거래 정지 이후 2년 5개월 만인데요. 오늘(13일)부터 다시 주식 거래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오늘 아침&, 이도성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7만 개미들의 주식이죠, 신라젠. 당장 오늘부터 다시 사고팔 수 있게 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어제 상장폐지 결정을 뒤집고 거래 재개를 의결했습니다.

2006년 설립된 바이오 기업인 신라젠은 면역 항암 치료제를 내세워 10년 만에 코스닥에 들어왔습니다.

항암 신약 후보 물질인 '펙사벡' 임상 소식으로 한때 주가가 15만 2,300원까지 올라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데 실패하면서 주가가 수직으로 하락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당시 경영진이 임상 중단 사실을 미리 알고 공시 전 주식을 판 사살이 드러났습니다.

상장 전 저지른 횡령과 배임 사실까지 밝혀지며 경영진이 구속기소 됐고, 결국 2020년 5월 주식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하지만 신라젠이 경영개선 기간 동안 인력을 충원하고 신규 후보물질을 도입하는 등 과제를 완료해 거래 재개가 결정됐습니다.

신라젠은 오늘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호가를 접수해 결정된 최초 가격을 기준가로 삼게 됩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1조 2,447억 원 규모에 소액주주 16만여 명이 지분 66%를 들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은 주문한 다음 날 일어나기 전에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새벽 배송 시스템이 잘 돼 있는데 이런 새벽 배송 택배를 노린 절도범이 붙잡혔다고요?

[기자]

문 앞이나 건물 앞에 무방비 상태로 놓인 상자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지난달부터 한 달 동안 서울 강북구 일대에서 새벽 시간 배송된 택배가 계속 사라졌는데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주변 CCTV 영상 300여 개를 확보해 분석한 끝에 피의자를 붙잡았습니다.

인근에 살던 50대 남성 A씨였는데요.

자전거를 타고 돌면서 11차례 넘게 택배를 훔쳤습니다.

택배 차량이 어느 시간대 어디를 지나는지 파악하고 배송기사가 떠나자마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범행에 쓴 자전거를 다른 색으로 칠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조사 결과 주로 생활용품이나 식료품을 훔쳤는데, 피해 금액은 4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 때문에 이런 일을 벌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A씨를 구속하고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수사 중입니다.

[앵커]

새벽 시간을 노린 범죄가 또 있었습니다. 밤 사이 다른 사람의 차량을 몰래 훔쳐 타고 다닌 10대들이 붙잡혔다고요?

[기자]

지난 6일 전북 익산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30대 B씨는 아침 시간 아파트 1층에 주차한 자신의 차량을 본 순간 이상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주차 방식도 평소에 하던 것과 다르고 위치도 살짝 벗어나 있었던 겁니다.

피해자 이야기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피해자 : 끝에까지 시트가 앞으로 가져 있는 거예요. 차에서 담배 냄새가 너무, 제가 담배를 안 피워서 냄새를 바로 알아차렸는데…]

차량 앞 범퍼도 파손됐고 오른쪽 앞뒤 문짝과 뒤 점퍼까지 긁혀 있었는데요.

아파트 단지 내 설치된 CCTV를 확인해보니 그 이유를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10대로 보이는 어린 남성 3명이 차량을 타고 나갔다가 3시간 만에 다시 제자리에 가져다 놨던 겁니다.

근처 CCTV를 피해 차량에 접근하고 탑승 후에는 가장 먼저 블랙박스를 끄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이 10대 3명을 붙잡았습니다.

3명 모두 면허도 없이 차례로 돌아가며 차량을 몰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을 이들에 대해 무면허 운전과 자동차 불법사용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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