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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님께 충성" 부메랑…파행 거듭되자 사과한 김문수

입력 2022-10-12 20:45 수정 2022-10-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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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감장에 나온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은 자신이 과거에 한 발언들로 부메랑을 맞았습니다. 노조는 머리부터 세탁해야한다, 특정 국회의원은 수령님께 충성하고 있다, 이런 내용입니다. 야당이 목소리를 높였고, 파행을 거듭하다 사과했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국감이 시작하자마자 김문수 위원장의 과거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먼저 '노조는 머리부터 세탁해야한다'고 말한 것 등이 문제가 됐습니다.

[김문수/경제사회노동위원장 : 막말이라고 이렇게 딱 표현하시는데 그 부분은 상당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이은주/정의당 의원 : 경사노위 위원장 자격 없다고 봅니다. 레드카드입니다. 국감장에서 퇴장의 의미고요. 퇴장하십시오.]

지난해 윤건영 민주당 의원을 향해 종북 본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한 것도 입장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김문수/경제사회노동위원장 : {이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까?} 저런 점도 있는 측면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위원장님. 시간을 잠시 멈춰주시고요.]

야당이 김 위원장을 고발해야 한다고 했고, 오전 감사는 중단됐습니다.

[노웅래/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가 나가든지, 김문수 당신이 나가든지. 이게 정치판이야? 어떻게 이렇게까지…]

결국 김 위원장이 사과하는 선에서 합의가 됐습니다.

하지만 야당에서 더 구체적으로 사과하라고 맞서면서 오후 감사도 40분 만에 멈췄습니다.

[전해철/더불어민주당 의원 :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 사과를 요구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추가로 하실 의향이 있냐고 제가 물어봤습니다. {추가로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노동자와 사용자, 정부가 관련 정책을 협의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입니다.

위원장은 그만큼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여야는 다른 증인부터 심문하기로 하면서 겨우 감사를 다시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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