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新사명 플러스엠" 황정민·송중기 함께 '새로운' 메가박스(종합)

입력 2022-10-12 16:23 수정 2022-10-13 11:01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플러스엠의 밤' 개최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플러스엠' 브랜드 리뉴얼
영화부터 드라마·시리즈까지 꽉 찬 라인업 "글로벌 성장 자신"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플러스엠의 밤' 개최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플러스엠' 브랜드 리뉴얼
영화부터 드라마·시리즈까지 꽉 찬 라인업 "글로벌 성장 자신"

8일 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최되고 있는 부산에서 '플러스엠의 밤'이 진행돼 부산에 모인 영화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 부산=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8일 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최되고 있는 부산에서 '플러스엠의 밤'이 진행돼 부산에 모인 영화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 부산=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변화를 꾀한다. 영화를 넘어 시리즈까지 국내 콘텐트 문화를 선도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이하 플러스엠)이 '플러스엠'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자신만만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BIFF)가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면서 관계자들이 한 데 모이는 수 많은 '밤 행사' 역시 재개된 가운데, 플러스엠은 운영 10년 만에 처음으로 부국제에서 공식 행사를 개최해 부산을 찾은 수 많은 영화·콘텐트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올해 부국제에서 회사 브랜드를 걸고 정식 행사를 개최한 건, 배급사 중 CJ ENM과 메가박스가 유일하다. 이에 8일 밤 진행 된 '플러스엠의 밤-지금, 우리, 다시' 참석을 위해 서울로 향하는 기차표까지 변경한 관계자들도 상당했다.

9일 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최되고 있는 부산에서 '플러스엠의 밤'이 진행돼 부산에 모인 영화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 부산=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9일 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최되고 있는 부산에서 '플러스엠의 밤'이 진행돼 부산에 모인 영화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 부산=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8일 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최되고 있는 부산에서 '플러스엠의 밤'이 진행돼 부산에 모인 영화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 부산=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8일 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최되고 있는 부산에서 '플러스엠의 밤'이 진행돼 부산에 모인 영화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 부산=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8일 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최되고 있는 부산에서 '플러스엠의 밤'이 진행돼 부산에 모인 영화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 부산=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8일 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최되고 있는 부산에서 '플러스엠의 밤'이 진행돼 부산에 모인 영화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 부산=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이를 증명하듯 해운대 인근 행사장에는 1층부터 3층까지 '플러스엠의 밤'을 찾은 손님들이 빼곡히 자리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좌석, 스탠딩 할 것 없이 발 디딜 틈 없는 인산인해에 인사만 나누기에도 바빴던 시간. 송중기, 염정아, 김한민 감독을 비롯해 많은 감독과 배우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행사장 앞 정식 레드카펫과 포토월까지 준비해 손님 맞이에 진심인 내비친 플러스엠 임·직원들은 전원 청바지에 흰 셔츠, 반짝이는 이름표로 드레스 코드를 맞추고 에너지 넘치는 젊은 이미지의 회사 색깔을 명확하게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이 날 행사에서는 홍정인 대표이사가 직접 무대에 올라 플러스엠의 현재와 미래를 알리는 한편, 야심차게 준비 중인 라인업도 공개 돼 눈길을 끌었다. 관계자들은 "역시 대세는 메가박스"라며 흥미로운 기대를 표했다.

◇'지금·우리·다시' 새 도약 플러스엠 비전·계획


8일 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최되고 있는 부산에서 '플러스엠의 밤'이 진행돼 부산에 모인 영화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 부산=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8일 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최되고 있는 부산에서 '플러스엠의 밤'이 진행돼 부산에 모인 영화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 부산=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8일 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최되고 있는 부산에서 '플러스엠의 밤'이 진행돼 부산에 모인 영화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 부산=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8일 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최되고 있는 부산에서 '플러스엠의 밤'이 진행돼 부산에 모인 영화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 부산=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8일 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최되고 있는 부산에서 '플러스엠의 밤'이 진행돼 부산에 모인 영화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 부산=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8일 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최되고 있는 부산에서 '플러스엠의 밤'이 진행돼 부산에 모인 영화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 부산=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8일 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최되고 있는 부산에서 '플러스엠의 밤'이 진행돼 부산에 모인 영화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 부산=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8일 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최되고 있는 부산에서 '플러스엠의 밤'이 진행돼 부산에 모인 영화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 부산=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홍정인 대표이사는 단순히 플러스엠에 국한되지 않은, 플러스엠과 SLL(Studio LuluLala)을 아우르는 '콘텐트리 중앙'을 소개했다. SLL은 지난 4월, JTBC스튜디오에서 사명을 변경하며 새 출범을 알린 글로벌 스튜디오. 'D.P.'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등 올해 히트한 OTT 시리즈가 모두 SLL 제작 작품이다.

"여기 올라오니 진짜 떨린다"고 운을 뗀 홍정인 대표이사는 "영화산업 들어온지 이제 2년차가 된 13개월차 어린이다. 부국제도 오늘 처음 참여하게 됐다. 참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메가박스가 플러스엠을 운영한지 10년만에 처음 마련하는 자리인만큼 여러분들 모두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정중히 인사했다. 그리고 '지금, 우리, 다시' 세 가지 키워드로 플러스엠의 콘텐트 방향성을 논했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힘겨웠던 영화계 상황 속에서도 플러스엠의 성과는 나쁘지 않았다. 백상예술대상 3관왕에 빛나는 '킹메이커'처럼 예술성·시의성을 가진 작품부터, 엔데믹 후 최초 1000만 달성에 빛나는 '범죄도시2', 메가박스 최초 칸영화제 초청을 받은 배우 이정재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 '헌트'까지, 홍정인 대표이사는 "콘텐트 고유의 색깔을 반영하면서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작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TV 등과 협업한 SLL 산하 OTT 콘텐트는 범 중앙 그룹의 자부심이 됐다. 맞닥뜨린 성장의 기로에서 브랜드 리뉴얼은 자연스러운 수순이자 숙명이다.

홍정인 대표이사는 "그 동안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이라는 사명을 많이 접하셨을텐데, 오늘부터 메가박스와 플러스엠을 분리해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통칭 '플러스엠'으로 불러주시면 감사하겠다. 메가박스 직원이 자랑스럽지 않는 일은 아니지만, 플러스엠 직원들이 '영화관에서 일하냐'는 오해를 더 이상 받지 않도록 메가박스와 분리를 선언한다. 10년 간 쌓아온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모든 장르를 섭렵할 집단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자신했다.

◇송중기 '보고타'·'화란'→시리즈 '내부자들' 초호화 라인업

"新사명 플러스엠" 황정민·송중기 함께 '새로운' 메가박스(종합)

'이 라인업 실화냐'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영화 10편과 드라마·시리즈 15편이 개봉을 준비 중이거나, 제작이 확정 된 작품들로 공개됐다. 웹툰과 소설을 원작으로 신뢰성을 담보로 하는 콘텐트부터, 명불허전 장르물, 판타지, 드라마, 시트콤 등 신선한 소재와 스토리가 즐비하다. 특히 황정민은 이미 영화만 세 편, 송중기는 두 편의 주인공으로 나서 플러스엠과 함께 한다.

가장 먼저 개봉을 내정하고 있는 작품은 황정민과 현빈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뚫고 요르단에서 촬영을 진행한 '교섭(임순례 감독)'이다. 중동에서 납치 된 한국인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외교관과, 국정원 요원의 이야기를 그린다. 1992년 부산 일류가 되기 위한 마지막 배팅을 시작하는 악인들의 범죄 느와르 '대외비(이원태 감독)'도 있다. 조진웅·이성민·김무열이 함께 했다. 온라인 중고거래 사기 피해자에서 한순간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사투를 그린 현실 공포 스릴러 '타겟(박희곤 감독)'은 신혜선·김성균·강태오가 호흡 맞췄다.

기대작도 가득하다. 박서준·이지은 캐스팅을 성공시킨 '드림(이병헌 감독)'은 선수 생활 최대 위기에 놓인 주인공과 특별한 국가대표들의 코믹한 홈리스 월드컵 도전기. 송중기·이희준·권해효가 '교섭'과 마찬가지로 팬데믹 시국 해외 촬영에 힘쓴 '보고타(김성제 감독)'는 희망 없는 인생들이 선택한 땅 보고타, 생존을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는 범죄 드라마다. 또한 '아수라' 김성수 감독의 신작 '서울의 봄'은 1970년대 말 대한민국을 뒤흔든 거대한 사건을 다룬 스토리. 황정민·정우성·이성민·박해준·김성균 등 굵직한 배우들이 의기투합했다.

이제훈·구교환 캐스팅으로 주목 받은 '탈주(이종필 감독)'는 군사 분계선 너머의 삶을 꿈꾸는 북한군 병사와 그를 막는 보위부 장교의 목숨 건 탈주와 추격전. 또한 현재 촬영 중인 홍사빈·송중기·비비의 '화란(김창훈 감독)'은 미래가 없는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처절하게 발버둥치는 위태로운 두 남자의 느와르로 칸국제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황정민·염정아·전혜진 '크로스(이명훈 감독)'는 전직 요원 강무와 강수대 에이스 미선, 극강의 환장 케미 부부 앞에 갑자기 나타난 희주가 몰고 온 사건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액션 코미디다.


"新사명 플러스엠" 황정민·송중기 함께 '새로운' 메가박스(종합)

드라마·시리즈 라인업도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윤태호 작가 웹툰 '내부자들'이 메가 히트 흥행을 기록한 영화에 이어 시리즈 제작도 추진한다. 재벌과 정치인, 언론, 대한민국 정치계를 움직이는 사람들의 배신과 음모를 다루는 느와르다. '공개살인청부(국동석 감독)'는 희대의 살인마 목숨에 달린 200억을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 '벌크(박누리 감독)'는 강남의 밤을 배경으로 경찰, 검사, 포주가 한 팀이 되어 블랙 커넥션을 쫓는 범죄 드라마. '입증'은 자식을 지키기 위해 둘도 없는 친구가 적이 되어 벌이는 진실 공방 사투 스릴러다.

판타지 장르물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윤태호 만화 '야후'를 원작으로 하는 '야후(원신연 감독)'는 격동의 현대사 속에 불꽃처럼 살았던 세 젊은이를 주인공으로 한 SF 액션, 임태운 웹소설 '태릉좀비촌'이 원작인 '태릉좀비촌(김민호 감독)'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태릉 선수촌에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국대급 좀비 블록버스터를 그린다. 이두호 만화 '머털도사'가 원작인 '머털도사(이석훈 감독)'는 가짜 도사 머털이 누덕의 제자가 돼 세상을 구하고, 진짜 도사로 거듭나는 판타지 액션 히어로물로 상상조차 어려운 실사화가 기대를 모은다.

탄탄한 작품성이 담보 되는 공모전 수상작들도 있다. 천선란 소설 '서프 비트'가 원작인 '서프비트'와 범유진 소설 '캡틴 그랜마, 오미자'가 원작인 '캡틴 그랜마오미자'는 메가박스X안전가옥 스토리 공모전 '슈퍼 마이너리티 히어로' 수상작이다. 각각 마이너리티한 능력을 가진 소년, 소녀가 첫사랑의 스나미를 겪으며 슈퍼하게 성장하는 판타지 로맨스, 원하는 것을 쓰면 이뤄지는 초능력을 얻게 된 할머니의 좌충우돌 여행기를 담은 휴먼 드라마로 제작된다. 2019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 대전 우수상 '특사경, 식약수사팀'은 천재 의사가 식약처 특별사법경찰이 되어 식약 범죄 집단과 맞서 싸우는 드라마다.

또한 영화 '남자사용설명서'를 원작으로 하는 '남자사용설명서'는 '남자사용설명서' 비디오를 보고 사랑을 찾아 나서는 여자의 이야기, 정세랑 소설 '웨딩드레스44'가 원작인 '웨딩드레스44'는 한 개의 드레스를 입은 11명의 삶을 따라가는 옴니버스 드라마, 김영혜 웹툰 'B와 D사이의 C'가 원작인 'BDC'는 'Birth'를 위해 'Death' 게임에 휘말린 시한부 환자 보호자들의 'Choice'를 다루며, 80년대 선망의 대상이었던 승무원들의 희로애락을 담은 시트콤 '88캐빈크루', 조영권 작가의 블로그를 바탕으로 피아노 조율사의 중국집 탐방기이자 한국판 '고독한 미식가'를 표방하는 '퍄노조율사(임순례 감독)'도 관심을 높인다.


부산=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