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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0.5%p 인상 '빅스텝' 유력…기준금리 3%대로

입력 2022-10-12 07:13 수정 2022-10-1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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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이 오늘(12일) 기준금리를 발표합니다. 올해 들어서만 5차례 인상된 기준금리가 또 오를 거라는 분석이 많은데요. 한꺼번에 0.5%p 인상하는 이른바 '빅스텝'이 시행될 경우, 기준금리는 10년 만에 다시 3%대에 진입하게 됩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릴지 결정합니다.

0.5%p 인상하는 빅스텝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빅스텝이 결정되면 2012년 10월 2.75%로 떨어진 뒤 처음으로 3%대로 오르는 것입니다.

기준금리는 올해 7월 0.5%p 인상하는 한 차례의 빅스텝과, 네 차례 0.25%p 인상을 통해 현재 2.5%까지 이르렀습니다.

물가가 큰 폭으로 뛰고 있는데, 금리를 조금씩 올려서는 물가를 잡을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7일, 국정감사) : 기준금리를 2.0%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앞으로도 고물가 상황의 고착을 방치하기 위해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최근 OPEC플러스의 원유 감산 소식에 따른 유가 인상이 물가를 더욱 자극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0.75%p인 미국과의 금리 격차도 문제입니다.

이 격차를 줄여 급등하는 원·달러 환율을 방어하기 위해서라도 빅스텝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달 금리인상이 사실상 기정사실화되면서 관심은 연내 또 한 차례 금리인상이 있을 것인지 여부에 쏠리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의 감세 정책 철회 발표에도 국채 금리가 계속 뛰자 영국 중앙은행이 시장 안정대책을 내놓았지만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은 여전하다는 평가입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기준금리뿐 아니라 다양한 국제 금융시장 불안을 감안할 때 한국은행의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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