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일본과의 군사훈련이 '국방참사'고 '안보 자해행위'라고 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의 태도가 해방 직후의 친일파 같다는 주장까지 했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는 한·미·일 연합훈련이 국익에 반한다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방참사이고 안보 자해 행위입니다. 대한민국이 일본 자위대를 정식 군대로 인정한다는 시그널을 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미·일 군사동맹으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일본과의 군사훈련이 북·중·러 동맹을 자극해 한반도 냉전체제를 부활시킬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핵 문제를 내세워 옹호한 정부 여당이 친일파 같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어김없이 시대착오적인 종북몰이, 그리고 색깔론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해방 이후에 친일파들이 했던 행태와 다를 바가 전혀 없습니다.]
당내에선 우리 정부가 일본의 군사 대국화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나아가 일본의 군사 대국화를 위한 평화헌법 개정과 한·미·일 군사동맹까지 찬동하는 것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심히 우려됩니다.]
일본 자위대를 독도 인근 해상까지 오게해 영유권 문제에서 힘을 실어줬단 주장도 나왔습니다.
[전용기/더불어민주당 의원 : 애초에 일본군 자위대를 동해에 들인 것, 독도 150㎞ 인근까지 데리고 와서 군사훈련을 시작했기 때문에 더 자기 영해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준 꼴입니다.]
민주당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선 군사훈련이 아닌 남북 대화를 위한 대북 특사 파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