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새벽 공원의 '총성'…쓰러진 50대 주변서 권총·실탄 발견

입력 2022-10-11 20:54 수정 2022-10-11 22:1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11일) 새벽, 서울의 한 공원에서 50대 남성이 권총에 맞고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이 남성이 어떻게 총기를 갖게 된 건지, 경찰은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안수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시간, 주택가에 순찰차가 출동하고 경찰관들이 다급히 뛰어갑니다.

인근 산책로에 폴리스 라인을 설치하고 곧바로 현장 감식을 시작합니다.

[이우현/목격자 : 라이터가 터지는 소리 정도, 그것보다 좀 더 작은 소리가 들렸었는데 밖을 보니까 남성분이 누워있는데 경찰들이 일으켜 세우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 잠원동의 한 공원에서 50대 남성 A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곳에 쓰러져 있던 남성은 새벽 다섯시 반쯤, 지나가던 시민에게 발견됐습니다.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고 현재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쓰러진 곳 주변에서는 오래된 38구경 권총과 실탄이 발견됐습니다.

A씨는 군인이나 경찰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경찰은 주변인을 통해, "A씨 가족 가운데 군인이 있었고, 총을 소유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총기번호를 토대로, 군부대 등 관련 기관을 통해 A씨가 권총을 소지하게 된 이유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