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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노모 생일잔치 모였다가…무주 일가족 5명 숨져

입력 2022-10-1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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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9일) 오후 전북 무주의 한 주택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지고 1명이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가스에 중독돼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80대 할머니의 생일을 맞아 시골집에 모였다 난 사고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4시 40분쯤 경찰서로 전화 한 통이 걸려 왔습니다.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한 남성의 신고였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전북 무주군 무풍면의 한 주택에서 쓰러진 일가족을 발견했습니다.

80대 할머니와 60대 큰 사위, 40대인 작은딸과 작은 사위, 30대 손녀 등 5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50대 큰딸은 의식이 없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름보일러 연통이 터지면서 가스가 유출돼 중독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보일러 연통 끝부분에서 까맣게 그을린 자국이 확인됐고, 당시 집 안에도 가스 냄새가 가득했다고 구조대원들은 전했습니다.

이 가족들은 80대 할머니의 생일을 맞아 시골집에 모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어제 낮 경북 포항의 한 모텔에서는 "여성 3명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이 중 70대 여성 1명은 숨지고 70대와 60대인 여성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를 찾지 못했고 숨진 여성에게서 타살 흔적도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안전사고 등의 가능성을 포함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

강원도 홍천의 한 아파트에서 어제 오후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안방과 베란다가 불탔는데 이 사고로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화면제공 : 전북소방본부·강원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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