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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장 "BTS도 군 복무 바람직…공정·형평이 제일 중요"

입력 2022-10-07 14:50 수정 2022-10-0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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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식 병무청장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병역 문제와 관련해 "BTS도 군 복무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청장은 오늘(7일) 국회 국방위원회 병무청 국정감사에서 BTS 병역 관련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병역자원이 감소하는 상황이고, 병역의무 이행은 제일 중요한 것이 공정·형평성"이라며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는 지난 4일 있었던 국방부 국감에서 나온 이종섭 국방부 장관 답변과 같은 취지입니다.

그동안 이 청장은 BTS 병역 특례 부여에 신중한 자세를 보여왔습니다.

이 청장은 전환복무 폐지와 산업지원인력 감축이 필요하다는 김 의원 의견에도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현재 상황은 전문연구요원, 산업기능요원, 승선근무예비역 등 2026년까지 1200명을 감축할 예정이며 전투경찰 등 전환 복무는 이미 폐지했다"며 "이런 노력을 현재 병무청이 계속 해서 앞으로도 줄일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줄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사회복무요원에 대해서도 "신체검사 결과 4급이 사회복무 요원인데 거기에 대해서도 인원을 줄여가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청장은 "병역 인력이 모자라기 때문에 군에서 필요로 하는 정도의 능력을 갖춘 신검 기준을 (새로) 만들어서 현역으로 갈 수 있도록 하되 그 중 정신과 등 심리적 문제 있는 사람들은 과감하게 5급 판정해서 사회복무요원을 줄여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진이 현지시간 5월 31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 참석한 모습. BTS는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아시아 포용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UPI 연합뉴스〉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진이 현지시간 5월 31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 참석한 모습. BTS는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아시아 포용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UPI 연합뉴스〉
앞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BTS 맏형 진(본명 김석진)이 입영 연기를 할 수 있는 12월 안에 문체부 입장을 확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진은 1992년 12월생으로,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됐습니다.

현행 병역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체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데, 병역법 시행령에 '대중문화'는 포함되지 않아 국위 선양을 하는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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