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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우크라인 1000명…"국경 검문소서 트럭에 끌려갔다"

입력 2022-10-07 14:43 수정 2022-10-0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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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인들이 국경 검문소에서 에스토니아 입국을 기다리는 모습.〈사진-에스토니아 국영방송 ERR〉우크라이나인들이 국경 검문소에서 에스토니아 입국을 기다리는 모습.〈사진-에스토니아 국영방송 ERR〉
에스토니아로 입국하려던 우크라이나인 1000여명이 트럭에 실려 끌려갔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6일(현지시간) 미국 CNN과 에스토니아 국영방송 ERR은 라우리 레네메츠 에스토니아 내무부장관의 라디오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레네메츠 내무부장관은 이날 에스토니아 국영 라디오 채널인 Vikerraadio의 'Uudis+'에 출연해 "에스토니아 남동부로 국경을 넘기 위해 기다리던 1000명 이상의 우크라이나인이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끌려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들이 어디로 끌려갔는지 모른다"면서 "현재 국경경비대가 관련 정보를 입수하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인들이 강제로 러시아에 보내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드론으로 순찰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에스토니아 당국에 따르면 최근 국경 지역에는 수백 대의 차량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ERR은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에스토니아 남동부 검문소에 우크라이나인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이 몰렸지만 러시아의 수속 처리가 늦어지면서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레네메츠 내무부 장관은 "수속 지연과 그에 따른 배후를 추측할 수는 있지만 실제 목적은 확신할 수 없다"면서 "이 모든 상황은 위에서 명령이 내려온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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