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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정전 뜻밖의 범인…미 경찰 "수컷 라쿤 체포"

입력 2022-10-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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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Seguin Police Department'〉〈사진=페이스북 'Seguin Police Department'〉
미국 텍사스주 한 도시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범인으로 라쿤을 지목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미국 텍사스주 세귄경찰서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일 밤 11시 45분쯤 세귄 전체에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며 "용의자는 키 84㎝에 몸무게 16㎏의 수컷"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3일 밤 8시 45분쯤 세귄 동부변전소가 전기강도들에 의해 또 공격을 받았다"며 "경찰은 전력당국의 도움을 받아 결국 라쿤(3)을 체포하는데 성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체포 성공 소식과 함께 라쿤의 머그샷(구속된 피의자 얼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 라쿤의 이름은 리키 라쿤으로 자신의 키와 몸무게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서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 라쿤은 공범이 있는지 진술하지 않고 있다"며 "경찰은 라쿤이 다시는 전력시설을 공격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나는 이 라쿤을 안다. 항상 학교에 같이 갔었다" "무죄 추정 원칙을 지켜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세귄시는 지난 1일과 3일 도시가 정전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세귄 경찰은 "라쿤 한 마리가 변전소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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