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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 타고 미국으로 탈출" 푸틴 동원령에 러시아인 2명 미국 망명 신청

입력 2022-10-07 08:01 수정 2022-10-0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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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서 한 여성이 징집된 러시아 예비역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지난달 27일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서 한 여성이 징집된 러시아 예비역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인 2명이 군 동원령을 피해 미국 알래스카주로 도피한 뒤 망명 신청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6일 로이터 통신과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리사 머코우스키 알래스카 상원의원실은 러시아인 2명이 동원령을 피하기 위해 망명 신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러시아 추코트카 반도에서 약 56㎞ 떨어진 알래스카 갬벨 해변에 도착한 뒤 미국으로 망명 신청을 했습니다.

갬벨에선 바다 건너로 러시아 영토를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망명 신청한 러시아인 2명은 심사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러시아인 2명은 지난 4일 작은 보트를 타고 해변에 도착했으며 심사를 위해 앵커리지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군 동원령 이후 러시아에서는 도피하는 이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댄 설리번 알래스카 상원의원은 "이번 일은 러시아 국민들이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동원돼 싸우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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