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핵항모 돌아오자…북, 이틀 만에 또 탄도미사일 발사

입력 2022-10-07 07:1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렇게 공중시위를 벌이기 전, 북한은 어제(6일) 오전에 탄도미사일을 먼저 발사했는데요. 동해를 빠져나갔던 미국 핵항공모함이 다시 한반도 쪽으로 돌아오자, 지난번 무력시위에 이어 이틀 만에 또 발사한 겁니다. 북한이 이렇게까지 자주 도발하는 건 지난해 미국 바이든 정부가 들어선 뒤 처음입니다.

이어서 이근평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아침 6시 1분부터 6시 23분까지 북한이 쏘아 올린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이 포착됐습니다.

두 발 모두 평양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됐습니다.

첫 번째 미사일은 비행거리 350여㎞, 고도 80여㎞, 두 번째는 더 멀리 날아갔습니다.

북한은 지난 4일 일본 상공을 넘어가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쐈습니다.

동해상에서 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던 미국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보란 듯이 다시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쏜 겁니다.

북한은 최근 들어 이틀에 한 번꼴로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 미국 바이든 정부가 들어온 뒤 처음입니다.

과거엔 핵항모 같은 미국의 전략자산이 한반도 주변에 등장하면 숨 고르기를 했는데, 이번엔 달랐습니다.

북한 외무성도 "미국이 항공모함을 다시 끌어들여 엄중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다"며 미국 탓을 했습니다

북핵 이슈가 미국의 관심사에서 뒤로 밀린다고 보고 강대강 대치로 주목도를 높이려는 걸로 풀이됩니다.

한·미·일은 동해에서 북한의 미사일에 대응하는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한·일 정상도 전화 통화를 가지고 대북 억지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김현주)

관련기사

북한 군용기 12대 시위성 편대 비행…우리군, 30대 대응 출격 대통령실 "윤 대통령-기시다 일본 총리, 25분간 전화통화" '북 도발' 미국 탓 돌린 중·러…안보리 회의, 빈손 종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