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물량공세 '물랑루즈!' 亞초연, 홍광호·아이비 등 캐스팅 낙점

입력 2022-10-07 06:0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물량공세 '물랑루즈!' 亞초연, 홍광호·아이비 등 캐스팅 낙점
'물랑루즈!'가 한국에 상륙한다.

브로드웨이를 사로잡은 뮤지컬 '물랑루즈!(Moulin Rouge! The Musical)'가 올 연말 한국에서 초연 되는 가운데, 어떠한 타협 없이 선정된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물랑루즈!'는 1890년대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클럽 물랑루즈 최고의 스타 사틴과 젊은 작곡가 크리스티안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매시업(mash-up) 뮤지컬이다. 브로드웨이 개막과 동시에 사전 제작비 2천800만불 (한화 약 395억원)의 초대형 스케일로 화제를 모으며 당해 가장 흥행한 작품으로 등극, 제74회 토니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과 함께 10관왕을 기록, 미국, 영국 시상식에서 36개의 상을 휩쓸며 현존하는 최고의 뮤지컬임을 입증했다.

특히 CJ ENM이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한 작품으로 주목도를 높이는 '물랑루즈!'는 오는 12월 한국에서도 드디어 막을 올려 뮤지컬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고 있는 상황. 국내 초연 '물랑루즈!'는 오리지널 창작진 및 제작진이 직접 참여해 한국 상황에 맞춰 제작되는 퍼스트 클래스 레플리카 공연으로 무대 세트, 소품, 의상, 가발 등은 오리지널 프로덕션 퀄리티를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국내는 물론 미국, 호주, 영국, 독일, 프랑스에서 동시에 제작 중이다.

'물랑루즈!' 측은 "한국 프로덕션은 지금껏 국내에서 선보였던 뮤지컬 중 가장 높은 제작비 규모가 될 것이며, 높은 제작비 규모만큼 관객들에게 화려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신했다.

'물랑루즈!'는 오펜바흐부터 레이디가가까지, 3개의 대륙에 걸쳐 1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랑 받아 온 70여 곡의 음악을 담는다. 원작 영화 '물랑루즈'의 명곡들 뿐만 아니라 마돈나, 시아, 비욘세, 아델, 리한나 등 세계적인 히트 팝을 매시업해 그 어느 작품과 비교할 수 없는 독창적인 뮤지컬 넘버로 승화 시켰다.

특히 165명의 작곡가와 31명의 퍼블리셔가 창작한 노래들을 무대 위로 올리기 위해 권리 관계를 풀어내는 데만 10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됐다는 후문. 오리지널 캐스트 앨범이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 될 정도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와 스펙터클한 볼거리가 가득한 뮤지컬 '물랑루즈!'는 연말을 사로잡을 유일무이 공연으로 벌써부터 기대치가 치솟고 있다.

공연 예술이 선사할 수 있는 스펙터클의 정점을 선보이기 위해 '물랑루즈!'는 캐스팅 과정에도 타협하지 않는 완벽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해진다. '물랑루즈!'의 아시아 초연 캐스팅을 총괄한 연출가 알렉스 팀버스는 "고난이도 넘버와 안무를 소화해야 하는 '물랑루즈!'의 캐스팅 과정은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마치 뮤지컬 한 작품을 올리는 정도의 노력이 들어간다. 7개월 넘게 완벽한 캐스트를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스펙타큘러한 재능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할 완벽한 한국 캐스트를 구성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아시아 초연 '물랑루즈!' 크리스티안 役 홍광호·이충주 〈사진=CJ ENM〉아시아 초연 '물랑루즈!' 크리스티안 役 홍광호·이충주 〈사진=CJ ENM〉

파리의 클럽 물랑루즈에서 치명적인 사랑에 빠져가는 작곡가 크리스티안 역할은 독보적인 실력과 흥행 성적의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캐스팅됐다. 믿고 보는 뮤지컬 배우의 대명사 홍광호는 서정적인 보이스와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전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크리스티안을 완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하고 화려한 신작으로 우리나라 관객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고 설렌다.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고 영광이다. 관객 여러분의 가슴속에 오래 기억될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멀티 엔터테이너 이충주도 크리스티안에 이름을 올렸다. 매력적인 보이스와 풍부한 성량에 뛰어난 가창력을 갖춘 이충주는 '물랑루즈!'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가득 담은 크리스티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이충주는 “이렇게 엄청난 작품에 큰 역할로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한 일이다. 너무 영광이고 설렌다. 멋진 스타트를 끊을 수 있게끔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크리스티안은 낭만의 도시 파리에 갓 도착한 순수한 예술가로 가진 것은 타고난 재능과 열정뿐인 인물이다. 황홀한 클럽 물랑루즈의 세계에 매혹되는 것도 잠시, 그보다 반짝이는 꿈의 스타 사틴에게 한눈에 반해 영원한 사랑을 꿈꾸며 극중극 '스펙타큘라! 스펙타큘라!'를 만들어간다. 두 배우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과 무대를 가득 채우는 존재감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아시아 초연 뮤지컬 '물랑루즈!' 사틴 役 아이비·김지우 〈사진=CJ ENM〉   아시아 초연 뮤지컬 '물랑루즈!' 사틴 役 아이비·김지우 〈사진=CJ ENM〉

클럽 물랑루즈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 사틴 아이비와 김지우가 더블 캐스팅 됐다. 아이비는 "꿈에 그리던 역할이어서 무척 기쁘다. 치열했던 캐스팅 과정을 거쳐 사틴을 맡게 돼 너무나 영광이고, 멋진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아시아 첫 번째 사틴을 맡은 기쁨을 표했다. 김지우는 "영화 '물랑루즈'도 정말 좋아했고 2019년도에는 브로드웨이에 가서 직접 공연을 보기도 했다. 보는 사람도 행복해지고 너무 신나는 경험이었는데, 사틴으로 함께하게 돼 꿈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관능적인 춤 실력과 아름다운 외모를 갖춘 사틴은 황홀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꿈의 세계로 인도하지만, 정작 자신은 현실의 굴레에 갇혀 있다. 재정 위기에 빠진 클럽 물랑루즈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걸어야 하는 운명 속에서 우연히 크리스티안을 만나 진실한 사랑에 눈을 뜨게 되는 캐릭터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클럽 물랑루즈의 단장 지들러 역은 김용수와 이정열이 이끈다. 또한 사틴을 소유하기 위해 클럽 물랑루즈를 통째로 인수할 만큼 부와 명예, 섹시한 매력까지 갖춘 몬로스 공작 역은 손준호, 이창용이 연기한다. 크리스티안을 클럽 물랑루즈의 세계로 초대한 불운의 천재 화가 로트렉 역에는 최호중과 정원영이 캐스팅 돼 사랑과 예술, 자유를 외치는 보헤미안으로 변신한다.

CJ ENM 예주열 공연사업부장은 “CJ ENM 은 지난 2017년부터 브로드웨이 뮤지컬 '물랑루즈!'에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를 시작해 기나긴 준비 과정부터 환희의 순간까지, 여러 순간을 함께 지켜봐 왔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관객들과 만날 날이 가까워질수록 설렘이 크다"며 "올 연말, 관객 분들께 그 무엇도 대체할 수 없는 극강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아시아 초연 프로덕션의 첫 번째 관문인 캐스팅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따.

또한 "브로드웨이 최정상 제작진들이 의상부터 소품, 세트, 안무, 음악 등 모든 요소에서 '타협하지 않는 완벽함'으로 만들어 낸 블록버스터급 뮤지컬 '물랑루즈!'의 오리지널리티를 제대로 구현하면서도, '프리-쇼', '보헤미안 좌석', '로터리 티켓' 등을 한국 프로덕션 특성에 맞게 도입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단순히 보고 듣는 것 이상의 몰입감과 만족을 선사할 뮤지컬이라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CJ ENM과 인터파크가 공동제작해 아시아 초연으로 선보일 '물랑루즈!'는 12월 20일부터 내년 3월 5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