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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북 그림 42점 미승인"…통일부 '불법 반입' 확인

입력 2022-10-06 20:43 수정 2022-10-0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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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와 아태협, 쌍방울이 함께한 행사에 밀반입된 북한그림 수십점이 걸렸다고 뉴스룸은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가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됐습니다. 그림 40여 점이, 불법으로 반입된, 북한 그림들이라고 봤습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8년 경기도와 아태협이 개최한 행사는 쌍방울이 후원했고, 이재명 당시 지사도 참석했습니다.

앞서 JTBC가 이 행사에 전시된 북한 그림 수십점이 밀반입 됐다고 보도한 직후 아태협 사무실에서 그림을 옮기는 걸로 의심되는 정황이 카메라에도 잡혔습니다.

그림을 담는 화통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포착됐고, 그림을 실은 걸로 보이는 SUV 차량이 취재진을 따돌리기도 했습니다.

통일부는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실에 당시 반입이 승인된 북한 미술품은 3점이었고, 나머지 42점은 승인을 받지 않고 들여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고했습니다.

남북교류협력법을 어기고 불법 반입된 것으로 정부가 확인한 겁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국회 외교통일위) : 아태협에서 이러한 신고 절차, 승인 절차도 없이 굉장히 많은 북한 그림들이 밀반입이 됐습니다. 그 이유는 결국은 둘 중의 하나 아니겠습니까. 하나는 이 물품 자체가 문제가 있거나 대금 지급과 관련된 액수라든지 방법 자체에 문제가 있다…]

통일부는 아태협과 관련한 모든 자료를 검찰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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