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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다시 마주본' 부산국제영화제…뜨거운 현장 열기

입력 2022-10-05 20:27 수정 2022-10-0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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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5일) 개막했습니다. 코로나로 축소했다가 제대로 여는 건 3년 만입니다. 방문객들로 부산에 열기가 대단하고, 매진도 많이 됐다고 하는데요.

그 뜨거운 현장에 이선화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현장 분위기를 반영하듯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는데, 오랜만에 팬들도 북적였을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이 곳 영화의 전당에서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오랜만에 대규모 영화제가 열리면서 일부 프로그램은 티켓이 바로 매진될 정도로 시작 전부터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부산영화제는 코로나19 때문에 축소 운영해오다 올해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리고 그래서 슬로건도 '다시, 마주보다'입니다.

그만큼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 많아졌는데요.

작년과 달리 올해는 극장 좌석을 모두 열었고, 관객들이 배우나 감독과 직접 만날 수 있는 대면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오늘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의 이야기를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이성희/서울 강남구 삼성동 :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올 수는 없었고요. 올해는 이제 이게 (마스크) 해제된다고 해서 예매해서 오게 됐습니다.]

[가와이/일본 관객 : 어제 일본에서 왔어요. 인터넷으로 구매했는데, 많은 사람이 몰려서 표 구하기가 힘들었어요.]

[앵커]

네, 지금 이선화 기자 뒤로도 많은 분들이 모여계시는게 보이는데, 올해는 특별한 스타들이 축제를 찾아 주목을 받고 있죠?

[기자]

먼저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주목받는 영화인은 홍콩 배우 양조위 씨입니다.

'무간도'와 '화양연화' 같은 영화들로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배우인데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기 위해 오늘 부산을 찾았습니다.

또 배우 송강호 씨에게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안긴 영화 '브로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비롯해 한지민, 신화균 등 많은 영화인들이 레드카펫을 밟았습니다.

이번 영화제는 이란 작품인 '바람의 향기'라는 작품으로 문을 열었는데요.

열흘 동안 총 30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됩니다.

[앵커]

그런데 늘 영화제를 지켜온 상징같았던 배우가 이번에는 함께 못하게 된 게 아쉬운 부분이겠죠?

[기자]

네 맞습니다. 부산영화제를 사랑했던 배우 강수연 씨가 지난 5월 세상을 떠나면서 이번엔 함께하지 못하게 됐죠.

그래서 오늘 개막식에서는 강수연 씨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개막에 앞서선 '영화의 숲'을 조명하면서 영화인들이 모여 '강수연 나무'를 심기도 했고 영화제 기간 내내 다양한 형태의 추모 행사가 계속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

네, 잘들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에서 이선화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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