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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기시다 통화 "북 도발 강력 규탄"…긴박해지는 미 대응

입력 2022-10-0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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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4일) 오전 일본 열도를 통과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늘 새벽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한일 양국과 각각 연합훈련을 하는 등 미국의 대응이 긴박해지는 모습입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미사일 도발 바로 다음 날인 미국 시간 4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양국 정상이 북의 도발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 국민에게 위험이 되고 역내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올 들어 39번째 미사일 시험발사지만 미국은 일본 상공을 지나간 이번 도발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입니다.

발사 3시간 만에 국가안전보장회의를 통해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외교 안보 라인을 총출동해 한국, 일본과 대응을 논의했습니다.

주한미공군은 한국 공군과 정밀 폭격 훈련을 했고 미 해병대는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와 함께 동해상에서 연합훈련에 나섰습니다.

미 국무부도 이날 북한의 도발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베단트 파텔/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 일본 상공으로 미사일을 쏜 북한의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을 규탄합니다. 이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입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조만간 회의를 소집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새 조처가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점점 도발 수위를 높여가는 북한이 이제 7차 핵실험을 할 시기도 멀지 않았다는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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