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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측 "부친 폭행 및 폭언으로 충격 실신 현재 회복중"

입력 2022-10-0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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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 씨. 〈사진=연합뉴스〉방송인 박수홍 씨. 〈사진=연합뉴스〉
개그맨 박수홍(52)이 친부의 폭행 및 폭언에 대한 정신적 충격으로 실신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4일 JTBC엔터뉴스에 "아버지가 보자마자 인사를 안 했다는 이유로 정강이로 차고 흉기와 관련한 협박 발언을 했다. 박수홍의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으나 정신적인 충격이 커 그 자리에서 실신해 응급실에 실려갔다. 현재 안정을 되찾고 있다. 아내가 그 곁을 지키며 보살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박수홍은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서 친형 박 모 씨와 대질 조사를 위해 출석한 것이었다. 그러나 조사가 시작되기 전에 부친의 폭행 및 폭언으로 쓰러져 조사가 진행되지 못한 상황. 노 변호사는 "이 일로 조사가 전혀 진행되지 못해 추후 일정을 다시 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은 지난 4월 박수홍 친형을 상대로 횡령 혐의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횡령) 관련 고소장을 접수했다. 1991년부터 30년 동안 수익금 배분을 지키지 않았고 회삿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주장으로 116억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서울서부지검은 이와 관련해 사전 구속영장을 지난달 7일 청구했다. 박수홍의 형수 이 모 씨의 공범 여부에 대한 정황도 조사 중이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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