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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서도 '음력설' 쇤다…공휴일 공식 지정

입력 2022-10-0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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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부턴 미국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누구나 음력 설날에 쉴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아시아계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가 음력설을 공휴일로 공식 지정했기 때문입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말,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음력설을 공휴일로 정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이 법안이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가져오는 다양성과 문화적 중요성을 인정하고, 모든 캘리포니아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내년부터 캘리포니아 모든 노동자는 음력 설엔 하루를 쉬거나, 일하더라도 휴일 근무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4년 전엔 기념일로 인정하는 법안이 통과했지만, 이번 법안으로 법정 공휴일이 된 겁니다.

법안을 발의한 중국계 에반 로우 캘리포니아 주의회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 아시아계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캘리포니아로, 전체 15%에 이릅니다.

앞서 2015년 뉴욕시도 음력설을 공립학교 휴교일로 지정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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