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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 지옥이 된 인도네시아 축구장, 어린이도 17명 숨졌다

입력 2022-10-03 14:27 수정 2022-10-03 14:28

인도네시아 정부 "125명 숨지고 320명 이상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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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 "125명 숨지고 320명 이상 다쳐"

축구팬들이 1일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말랑시의 칸주루한 축구경기장으로 난입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축구팬들이 1일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말랑시의 칸주루한 축구경기장으로 난입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축구장 참사로 12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희생자 가운데 17명은 어린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지시간 3일 가디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참사로 125명이 숨지고 32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중엔 현지 경찰관 2명과 어린이 17명도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도네시아 중앙 정부 차원에서 사망자 수를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 정부는 사망자 수가 174명이라고 발표한 뒤 일부 사망자 수가 중복 집계됐다며 125명으로 정정한 바 있습니다.

경기 이후 팬들이 축구장에 난입하자, 보안요원들이 선수의 탈출을 돕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경기 이후 팬들이 축구장에 난입하자, 보안요원들이 선수의 탈출을 돕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이번 사고는 지난 1일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말랑리젠시칸주루한 축구장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1부 리그 '리가 1'의 아레마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 축구팀 경기가 끝난 후 밤 10시쯤 벌어졌습니다.

경기에서 홈팀인 아레마가 3대 2로 지자 아레마 팬들이 항의하기 위해 경기장 안으로 뛰어 들어갔고, 축구장은 순식간에 수천 명 관중으로 가득 찼습니다.

아레마가 홈에서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에 진 것은 23년 만이었습니다.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선 인도네시아 경찰. 〈사진=EPA 연합뉴스〉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선 인도네시아 경찰. 〈사진=EPA 연합뉴스〉
당시 경찰은 혼란스러운 상황을 막기 위해 최루탄을 쐈고, 이에 놀란 인파가 출구 쪽으로 몰려 넘어지고 깔리면서 사고가 커졌습니다.

사고 당일 경기장에는 4만명 이상의 관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장에서 최루탄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데, 인도네시아 경찰이 이를 어긴 것으로 드러나면서 과잉 대응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고, 인도네시아 인권위원회도 최루탄 사용을 포함해 당시 사건과 관련한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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