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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안지도 바꾼 초강력 허리케인 '이언'…최소 78명 사망

입력 2022-10-0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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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남동부를 휩쓴 초강력 허리케인 '이언'으로 지금까지 78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역사상 5번째로 강력한 허리케인이었는데, 일부 지역은 그 여파로 아예 지도가 달라졌습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의 휴양도시인 포트 마이어에서 허리케인 피해의 잔해를 치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바다에 있어야 할 요트는 육지까지 올라왔고, 일부는 차량과 집을 덮치기도 했습니다.

미국 역사상 5번째로 강력했던 이번 허리케인은 플로리다의 지도를 바꿔놨습니다.

해변을 따라 있던 주택들은 폭격을 맞은 듯 폐허가 됐고, 인근 사니벨섬을 잇는 도로는 밀어닥친 파도에 곳곳이 끊어졌습니다.

최고 시속 250㎞의 강풍을 동반한 이번 허리케인은 엄청난 비를 함께 뿌리며 곳곳에 침수 피해를 냈습니다.

현재까지 7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고, 약 144조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현재도 고립된 주민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인데, 복구작업이 진행될수록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5일 플로리다 피해현장을 찾기로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지난 1일) : 플로리다의 상황은 충격 그 이상입니다. 피해 규모를 지금 파악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허리케인으로 기록될 듯 합니다.]

지난달 28일 플로리다 서쪽으로 상륙한 이언은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노스캐롤라이나를 관통해 나가면서 더 북쪽인 버지니아와 워싱턴DC까지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이언이 휩쓸고 간 미국에서 점점 커지는 허리케인은 기후변화 탓이라는 과학자들의 목소리에 얼마나 더 귀를 기울이게 될 지도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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