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엄정화 '히든싱어7' 우승… 감동·웃음의 '페스티벌'[종합]

입력 2022-09-30 23:31

엄정화, 최종 라운드 79표 우승
데뷔 30주년 맞아 특별한 시간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엄정화, 최종 라운드 79표 우승
데뷔 30주년 맞아 특별한 시간

엄정화엄정화
엄정화가 특별한 30주년을 뜻깊게 보냈다.


9월의 마지막날 방송된 JTBC '히든싱어7'는 엄정화가 원조 가수로 출연, 그의 히트곡을 만든 주영훈과 코요태 김종민과 신지·가족인 윤혜진 등이 출연했다.

또한 매 라운드마다 엄정화와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 곡을 소개했다. 유재석·한예리·이정은·이효리까지. 라운드 중간 다섯 명의 모창능력자가 '서울체크인' 삽입곡 '겨울부터 겨울까지'를 열창하며 엄정화를 위한 30주년 깜짝 파티가 열렸다. 더불어 관객과 모창 능력자들이 '페스티벌'을 함께 부르며 엄정화를 위한 메시지와 축하 현수막을 선보이며 엄정화를 눈물짓게 만들었다.

1라운드 미션곡은 '배반의 장미'였다. 엄정화는 "미디엄 템포나 발라드 노래를 하다가 본격적으로 내게 댄스를 열어 준 곡이다. 또 당시 나는 언제 1위를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1위를 가져다줬다. 정말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게 됐다"고 소개했다.

박준형·주영훈·김종민이 1번이 엄정화라고 지목한 가운데 1번 53표·2번 6표·3번 11표·4번 2표·5번 15표·6번이 13표가 나운 가운데 탈락한 1번은 일본에서 온 모창능력자 였고 엄정화는 2번에서 등장했다. 엄정화는 "너무 놀란 게 바로 티가 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듣다 보니까 너무 비슷했다. 제 목소리 흉내 낸 분은 절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2라운드 곡은 '초대'였다. 엄정화는 "박진영 씨가 작사 작곡한 노래다. 내가 박진영 씨를 너무 좋아한다. 같이 활동할 때 무대 위에서 제일 질투나는 가수였다. 곡을 받고 싶었는데 만나지 못 했다가 우연히 만났는데 다음날 곡을 달라고 했다. 박진영의 없는 기억을 꺼내서 받아 낸 곡이다"고 설명했다.

박준형·김종민·윤혜진이 모두 3번이 엄정화라고 꼽았다. 가족인 윤혜진은 "3번이 아니면 집을 나가겠다. 엄정화 그 자체다"고 주장했다. 다행히 집을 나갈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2라운드 탈락자는 4번이었고 '아버지가 사랑한 엄정화'였다. 엄정화는 1등이었다. 단 2명만 눌렀다.

3라운드 곡은 '포이즌'이었다. 주영훈은 "엄정화 씨만이 가진 호흡이 있다. 숨을 들이마실 때 이 세상 누구보다 아름답고 섹시한 숨소리가 있다. 그래서 그 숨소리만 계속 녹음했다"며 "원래 베이비복스에게 줬던 곡이다. 나도 잊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간미연 씨를 만났다가 알게 됐다. 원래 제목이 '낙타의 꿈'이었다"고 말했다.

엄정화가 4번에서 등장하자 관객석 모두가 경악했다. 윤혜진은 "첫 소절을 듣고 4번이라고 확신했는데 두 번째 소절 때 언니가 아닌 거다. 갑자기 혼란이 와서 일단 아닌 사람을 골랐다. 너무 헷갈렸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33표 3등으로 탈락 위기에서 간신히 벗어났다.

마지막 라운드 미션곡은 가수 엄정화의 귀환을 알린 '엔딩 크레딧'이었다. 엄정화는 "너무 노래를 다시 하고 싶었던 마음이 담긴 곡이다. 10년 동안 노래를 못했고 내가 다시 앨범을 낼 수 있다는 생각을 못 했다. 활동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게 여자로서 댄스 가수로서 나이가 들어가고 시간에 갇히며 앞을 기대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앞을 볼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었다. 힘들었을 때 그런 선배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하며 만든 앨범이다"고 털어놨다.

최종 우승자는 79표를 받은 엄정화였다. 엄정화는 "우승을 다 떠나서 너무 큰 선물 힘을 받았다. 많이 보내주시는 응원에 너무 행복해지는 날이었다. 아까 유츠키 씨도 그랬듯이 한 분이라도 내 노래를 듣고 변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 또 다시 용기가 나는 오늘인 것 같다. 내 목소리를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우승은 엄정화가 차지했지만 승부와 상관없이 모두가 그의 30주년을 축하했고 아픔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영원한 퀸'으로 건재한 그를 응원했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