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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제약회사 공장서 폭발 화재…1명 사망·17명 부상

입력 2022-09-30 20:48 수정 2022-09-3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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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화성에 있는 한 제약 회사 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노동자 한 명이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안에 쌓여있던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불이 난 걸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해선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뻘건 불이 번쩍하더니 갑자기 불길이 쏟아져 나옵니다.

폭발 충격으로 건물 잔해들도 사방으로 흩어집니다.

잠시 뒤,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30일) 오후 2시 20분쯤, 경기도 화성시의 한 제약회사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A씨 : 몇 톤짜리 무거운 추가 떨어진 듯한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지진이 났나 해서 나가 보니까 멀리서 연기가 나고 하더라고요.]

[목격자 B씨 : 시간 간격은 일정하지 않은데 잔여 폭발이 더 있었어요. 펑펑 터지는 소리가 불규칙하게 들리다가 나중에 없어졌어요.]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 있는 아세톤 반응기에서 유증기가 노출돼 일어난 폭발로 보고 있습니다.

[엄태복/화성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지금 보시면 알지만 전후좌우 폭발력이 다 확산된 상태죠. 그러니까 폭발력은 상당히 컸다. 여기(공장)는 스프링클러 설비 대상이 아닙니다.]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곳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니 소방차들 사이로 대원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불이 난지 3시간 정도 지난 상황입니다.

보시다시피 아직까지 불길이 잡히지는 않았습니다.

바닥엔 건물에서 날아온 유리창 조각이 뒤덮혀있습니다.

당시 폭발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날 사고로 30대 남성 1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17명이 화상 등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부상자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원인과 재산피해액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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