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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가게 한인 주인, 흑인 폭행에 뇌출혈…증오범죄 가능성

입력 2022-09-30 20:57 수정 2022-09-3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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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보석가게에 들어가 60대 한인 주인을 때리고 보석을 훔쳐 달아난 흑인이 최근 붙잡혔습니다. 범행 당시의 모습이 CCTV에 담겼는데, 현지 경찰은 아시아인을 노린 범죄인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델라웨어주의 한 보석가게.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흑인 남성이 시계를 둘러보는 척 하더니, 갑자기 진열대 맞은편에 있던 주인에게 달려듭니다.

이 남성은 주인의 목을 조르고 총기로 여러차례 머리를 때립니다.

주인은 이미 쓰러진 상태인데도 발길질을 멈추지 않습니다.

피해자는 60대 한인 서모씨.

무차별 폭행을 당한 서씨는 병원에서 나흘 동안 뇌출혈 치료를 받았습니다.

[스티브 서/피해자 아들 : 자신이 잡힐 거란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값비싼 물건을 천천히 가방에 넣더라고요. 그러다 아버지가 깨어난 걸 보자 다시 짓밟기 시작했습니다.]

용의자는 사건 7일만에 붙잡혔는데, 현지 경찰은 아시아인을 상대로한 증오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에 있습니다.

서씨 가족도 JTBC에 증오 범죄에서 비롯된 사건이라 강조했습니다.

[스티브 서/피해자 아들 : 명백한 증오범죄입니다. 이미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시아계 노인들이 구타당하는 모습이 많이 노출됐습니다. 아시아계 노인을 때리는 것에 많이 무뎌진 거죠.]

미국에선 아시아계를 겨냥한 무차별 폭행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지만, 뚜렷한 증거가 없는 실정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 3월 뉴욕에서 60대 아시아계 여성을 100차례 이상 폭행해 붙잡힌 40대 남성이, 최근에야 증오범죄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화면출처 : 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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