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주택가에 있는 전기계량기. 〈사진-연합뉴스〉 한국전력은 내일(1일)부터 모든 소비자의 전기요금을 1㎾h(킬로와트시)당 2.5원 인상한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올해 기준연료비 잔여 인상분인 1㎾h당 4.9원까지 더하면 내일(1일)부터 인상되는 전기요금은 1㎾h당 7.4원입니다.
이에 따라 월평균 307kWh의 전기를 사용하는 4인 가구의 월 전기요금은 약 2270원 오르게 됩니다.
아울러 한전은 산업용(을)·일반용(을) 전기를 사용하는 대용량 사업자는 전기요금을 추가로 인상하되 공급 전압에 따라 차등 조정한다고 말했습니다.
고압A 전기는 ㎾h당 7원, 고압BC 전기는 ㎾h당 11.7원 인상됩니다.
산업용(을)은 광업·제조업·기타사업에 전력을 사용하는 계약 전력 300kW(킬로와트) 이상의 사업자에게, 일반용(을)은 타 종별을 제외한 계약 전력 300kW 이상의 사업자에게 적용됩니다.
한전은 "연료 가격 폭등과 효율적 에너지 사용 유도를 위해 누적된 연료비 인상 요인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