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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식당서 주문해도 앱마다 배달비 다른 경우 95%"

입력 2022-09-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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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사진=연합뉴스〉
같은 음식점에서 같은 조건으로 배달을 하더라도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배달비가 다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30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배달 주문이 적은 평일 오후(9월 6일)와 배달 주문이 몰리는 주말 점심(9월 17일) 총 2회에 걸쳐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소비자가 동일한 조건에서 배달 주문을 할 때, 배달앱이나 서비스에 따라 배달비 차이가 나는 경우는 95.5%였습니다.

최고 배달비가 가장 많은 앱은 배민1(30.7%)이었고, 쿠팡이츠(14.7%), 배달의민족(8.8%), 요기요(8%), 요기요 익스프레스(4.5%) 순이었습니다.

최저 배달비가 가장 많은 앱은 쿠팡이츠(23.2%), 배달의민족(21.1%), 요기요 익스프레스(8.8%), 배민1(8.3%), 요기요(5.9%)로 나타났습니다.

배달 거리별로 분석한 결과, 2㎞ 미만 거리에서는 묶음 배달인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의 최저 배달비가 2000원이었고, 단건 배달인 배민1과 쿠팡이츠는 최저 배달비가 3000원이었습니다.

2㎞ 이상~3㎞ 미만 거리에서는 최저 배달비가 2000원부터 4500원까지 다양하게 나타났습니다.

3㎞ 이상~4㎞ 미만 거리에서는 최저 배달비가 4000원부터 6000원까지 나왔습니다. 요기요가 4000원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배달앱 별로 같은 업체에 대한 7월 대비 9월 배달비를 조사한 결과, 평균 16.2%가 배달비를 인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반대로 배달비를 줄인 업체는 평균 24.3%였습니다.

배달비가 오른 업체들의 평균 인상 가격은 812원이었고, 내린 업체들의 평균 인하 가격은 550원이었습니다.

물가감시센터는 "동일한 음식점에서 두 달 사이 배달비가 변경된 경우가 40.5%로 나와 배달서비스 이용 시 배달비 비교가 필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배달앱 내 관련 소비자 정보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배달앱 내 배달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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