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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버스 노사 막판 협상…결렬시 내일 첫차부터 '멈춤'

입력 2022-09-29 20:29 수정 2022-09-2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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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버스 노사가 파업 여부를 놓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바로 내일(30일) 첫차부터 만 대 넘는 버스가 멈추게 됩니다. 협상장으로 가보죠.

이승환 기자, 아직 협상 중인거죠? 지금 분위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오후 3시부터 협상이 시작됐고 정회와 재개를 반복하면서 5시간 넘게 진행 중입니다.

노조는 모든 노선에 준공영제를 도입하고, 서울시 버스 기사 수준으로 임금을 올려달라고 요구합니다.

반면 사측은 코로나19로 승객이 줄었고, 경유 가격 등 원자잿값이 올라서 사정이 어렵다고 호소합니다.

경기도는 김동연 도지사 임기 내인 2026년까지 모든 노선으로 준공영제를 확대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지만, 노조는 구체적인 이행계획이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러면 파업 여부가 언제쯤 결정이 될까요?

[기자]

노조는 오늘 자정까지를 협상 시한으로 못박았습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경기도 버스 1만 6백여 대가 파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와 각 시·군은 파업에 대비해 전세버스 383대를 투입하고,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1천3백여 대를 증차 또는 증회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1만 대 넘는 택시를 대상으로 출퇴근길과 심야시간대 운행을 독려할 계획입니다.

일부 학교는 등교 시간을 늦추는 것도 검토 중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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