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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공 풀린 채 "몸이 안 좋아요"…스스로 파출소 찾아온 마약사범

입력 2022-09-29 17:03 수정 2022-10-0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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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찰청 유튜브 캡처〉〈사진=경찰청 유튜브 캡처〉
메스암페타민, 일명 필로폰으로 불리는 마약을 투약한 남성이 스스로 파출소를 찾아오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어제(28일) 경찰청 유튜브에는 '제 발로 파출소에 온 마약사범'이라는 제목으로 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최근 인천 미추홀구 석암파출소엔 한 남성이 찾아왔습니다.

이 남성은 "몸이 안 좋다"며 동공이 풀린 채로 횡설수설하더니 경찰에게 갑자기 자신의 팔을 보여줬습니다.

이상한 낌새를 챈 경찰이 팔에 주사를 놓는 듯한 행동을 하자 남성은 고개를 끄덕거렸습니다.

경찰은 단순히 술에 취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 남성의 상태를 살핀 끝에 팔에서 주사 자국을 발견했습니다.

결국 마약반이 출동했습니다. 마약반은 시약 검사 끝에 해당 남성이 필로폰을 투여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마약 투약은 호기심이 아닌 범죄"라며 "엄정하고 공정한 법 집행으로 경찰의 사명과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15일 광주에서는 20대 여성이 마약으로 인한 환각 공포로 부모에게 "누군가 나를 해칠 것 같다"고 전화했다가 부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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