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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불거진 바이든 건강 이상설…숨진 의원 찾으며 "어디 있나요?"

입력 2022-09-29 08:02 수정 2022-09-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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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의 발언 번역본은 기사 아래에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숨진 연방 하원의원의 이름을 부르며 찾아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28일 오전 기아·영양·보건 관련 회의에서 해당 정책에 대한 초당적 지원에 "마이크 브라운 상원의원, 코리 부커 상원의원, 재키 왈러스키 하원의원 등을 비롯해 여기 있는 모든 사람에게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왈러스키 하원의원의 이름을 거듭 부르며 "재키, 여기 있나요? 어디 있나요?"라고 말했습니다.

왈러스키 의원은 지난달 초 교통사고로 숨진 공화당 소속 의원입니다.

바이든 대통령 내외는 당시 애도 성명을 발표하고 조기 게양을 지시했습니다.

이날 오후 진행된 백악관 브리핑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해당 발언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한 기자는 "대통령이 오늘 기아 관련 행사에서 지난달 사망한 의원을 찾으면서 돌아보는 것처럼 보였다"면서 "대통령은 그녀가 거기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처럼 행동했다"며 이유를 물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은 "그녀를 기리는 법안 서명 행사가 이번 금요일에 있을 예정"이라면서 "대통령은 그녀의 가족도 만날 예정으로 이런 큰 행사 자리에서 마음속에 가장 크게 자리 잡고 있던 누군가를 부르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다른 기자가 "대통령이 왜 행사장에서 그녀를 찾았느냐"고 묻자 장-피에르 대변인은 "미국 국민은 누군가가 머릿속에 있을 때 (이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것으로 본다"고 답했습니다.

또 다른 기자가 "나는 존 레논을 마음에 두고 있지만, 주변에서 찾지 않는다"고 하자 "당신이 대통령으로서 존 레논을 위한 법안에 서명할 때 다시 얘기하자"고 했습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기자들이 반복적으로 질문하자 계속하라고 했지만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1942년생인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월 연설 직후 허공을 향해 혼자 손을 내밀고 악수하는 듯한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치매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의 발언 번역본입니다.)

바이든 : 짐 맥거번 하원의원, 마이크 브라운 상원의원, 코리 부커 상원의원, 재키 왈러스키 하원의원 등을 비롯해 여기 있는 모든 사람에게 고맙다. 재키, 여기 있나요? 어디 있나요? 재키가 도움을 주기 위해 여기 있을 것 같은데.

기자 : 왈러스키 의원에 대한 질문으로 다시 돌아가겠다.

장-피에르 : 왜 그런지 모르겠다. 왜 한 번 더?

기자 : 명백하고 확실히 할 필요 있다고 생각한다. 그가 혼란스러웠는지, 텔레프롬프(대사 등을 보이게 하는 장치)에 그가 인식하지 못한 무언가가 있었는지, 어디서 실수가 있었는지 설명해 줄 수 있나요?

장-피에르 : 성급한 결론을 내리고 있다. 그녀가 그의 마음속에 가장 크게 자리 잡고 있고 그는 금요일에 그녀를 기리기 위해 그녀의 가족을 만나러 갈 것이라고 분명히 이야기했다.

장-피에르 : 다시 말하지만, 그는 이틀 후에 그녀의 가족을 만나러 갈 것이고, 그녀는 그의 마음속에 가장 크게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이상한 일이 아니다.

또 다른 기자 : 나는 존 레논을 마음에 두고 있지만, 주변에서 찾지 않는다.

장-피에르 : 당신이 대통령으로서 존 레논을 위한 법안에 서명할 때 다시 얘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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