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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리위, 권성동 징계 절차 개시…이준석 내주 논의

입력 2022-09-2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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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권성동 전 원내대표에 대해 징계 절차를 개시했습니다. 금주령이 내려졌던 연찬회에서 술을 마시는 모습이 공개돼 윤리 규칙을 위반했다고 봤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안은 다음 주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재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28일) 저녁 7시부터 시작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회의가 자정을 넘겨 끝났습니다.

[이양희/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 :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또 12시도 넘었습니다.]

이 위원장은 먼저 권성동 전 원내대표에 대해 징계 절차를 계시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양희/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 : 지난 8월 25일 국회의원 연찬회 당시 당내 비상상황 등에 따른 금주령에도 불구하고 음주 및 노래하는 모습이 외부에 공개돼 윤리규칙 4조 위반 여부 심의.]

수해 복구 현장에서 실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성원 의원에게는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고, '후원금 쪼개기' 의혹으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김희국 의원은 피선거권 정지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경찰국 반대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을 주장한 권은희 의원에 대해서는 징계 없이 엄중한 주의를 촉구하는 선에서 그쳤습니다.

또,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수위는 다음 회의 때 권성동 전 원내대표와 함께 다루기로 했습니다.

[이양희/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 : 차기 회의를 10월 6일로 잡았습니다. 10월 6일에는 이준석 당원과 권성동 당원 모두 출석 요청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윤리위는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 등에 대해 '양두구육', '신군부' 등 비난을 한 이 전 대포에 대해 추가 징계 절차를 개시했습니다.

이 전 대표와 국민의힘 비대위는 어제 당의 비상대책위 전환을 두고 세 번째 법정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전 대표 : 제발 좀 다들 정신을 차리고 이준석 잡기가 아니라 물가 잡기, 환율 잡기에 나섰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전주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당헌 개정이 이준석 전 대표를 쫓아내기 위해서 그 계획하에 만들었다는 논리가 인정이 돼야 하는 건데요, 그것은 천동설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정진석 비대위'의 적법성을 놓고 벌인 가처분 신청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 초에 나올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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