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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달러 공포·개미들의 비명…증시 바닥은 어디?|아침& 라이프

입력 2022-09-29 08:04 수정 2022-09-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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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김하은


[앵커]

방금 전해 드린 것처럼 지난주 단행한 미국의 자이언트스텝 여파가 예상보다 강하게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데요 정철진 경제평론가 만나서 좀 더 자세하게 들어보겠습니다. 평론가님 안녕하세요.

[정철진 경제평론가: 안녕하십니까?]

[앵커]

일단은 지난 밤사이에 정말 신기한 일이 있었어요. 파운드화 폭락으로 위기를 맞은 영국 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들이겠다고 밝히면서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을 했습니다. 일단 이것부터 짚어볼까요?

[정철진 경제평론가: 그렇습니다. 간밤에서 오늘(29일) 새벽 굉장히 중요한 변곡점이었고요. 여기서 시장이 더 무너진다면 정말 끝이 없이 하락할 거다 그런 공포가 지배했던 그런 밤이였었는데요. 영국에서 실은 사달이 났었죠. 지난주 금요일날 영국이 느닷없이 경기부양한다, 돈 푼다, 세금 깎아준다 이러면서 파운드화 가치가 폭락했고요. 이렇게 되니까 달러가 급등하고 미 국채부터 해서 금리가 폭등한 이런 상황이었는데 간밤에 또 영국이 이번에 또 나선 겁니다. 이번에는 영란은행이 시중에서 자신들의 국채, 영국 국채를 대거 사들였습니다.]

[앵커]

자신들의 국채를 사들여요?

[정철진 경제평론가: 네. 사들였어요. 그러니까 영국 금리가 떨어지게 됐고 실제로 이런 상황이 되면 파운드화 가치는 강해지면 안 되거든요. 왜냐하면 또 파운드를 풀어서 시중 채권을 산 건데. 그런데 시장은 아, 이제 금리가 좀 안정되나 그러면서 파운드화 가치 또 유로화 가치가 같이 올랐고요. 이렇게 되니까 달러 강세는 꺾이고 미국의 국채금리도 저도 보고 깜짝 놀랐는데 전일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4% 정도 수준이었거든요. 4%였던 국채금리가 하루 만에 한 3.78.이런 식의 금리 급락이 있었을까요? 이렇게 10년물 국채금리가 뚝 떨어지니까 그렇게 강하던 달러 강세도 달러인덱스가 114 이런 것이 112까지 뚝 떨어지면서 미국의 국채금리 꺾였고 달러 강세 겪였고 이런 두 가지의 리스크가 좀 약화되니까 주식시장이 기다렸다는 듯 반등해서 거의 2% 가까이 급등을 하는 이런 모습이 나왔는데요. 이게 하루짜리 일이기는 하고 우리가 생각하는 논리로는 이게 잘 꿰어 맞춰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아주 좀 기술적으로 생각하면 이제는 중앙은행들이 긴축하고 금리 올리고 이러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또 자신들의 돈을 가지고 시장 안정화를 할 수 있구나라는 어떤 그런 믿음을 줬다라는 이런 의미를 찾아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 면에서 우리한테도 의미가 있고 또 우리한테도 어쨌든 영향을 미치겠죠. 그런 상황에서 사실 우리 정말 충격이 계속 가라앉지 않고 있잖아요. 바로 지난주에 정 평론가가 이야기한 대로 바로 1400원을 뚫었고 어제는 장중 한때 1440원을 넘어서기까지 했습니다. 이렇게 상승 속도가 빠른 이유는 뭘까요?

[정철진 경제평론가: 1350원을 넘은 이후에는 그다음부터는 상단을 이야기하는 의미가 별로 없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1400이 되든 어제 1440원이 되든 그 위가 되든 여기서부터는 그야말로 달러 매수세에 모든 것들이 맡겨지는 건데요. 그래도 어제 특히 한 최근 3일간 이렇게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달러 강세, 원화 약세가 나왔던 것은 앞서도 언급했던 일단 영국의 쇼크가 있었습니다. 영국 같은 나라가 지금 인플레이션이 10% 되는데 여기에 또 세금 깎아주고 경기 부양한다고 하니까 파운드화 가치가 폭락해서 달러가 더 강해졌다, 이런 게 있었고요. 또 여러분도 뉴스 보셨겠지만 러시아에서 독일로 가는 가스관에서 또 폭발 사고가 났잖아요. 그러니까 또 유럽 힘들어지겠네, 에너지난 나겠네 하면서 유로화 가치가 같이 떨어지면서 우리도 많이 배웠죠. 유로화 가치 폭락, 파운드화 가치 폭락하면 상대적인 달러가 힘을 내고 이게 다시 원달러 환율 상승, 급등, 원화 약세로 이어졌었는데 이때는 간밤 하루 동안만 놓고 보면 그 강했던 달러가 상당히 주춤해졌거든요. 이게 오늘 우리 외환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 어제 코스피 2200선이 붕괴된 것도 환율의 영향이 제일 컸던 거겠죠?

[정철진 경제평론가: 그렇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이렇게 오르면 이제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도 가만히 있어도 주가가 안 떨어져도 환차손이 계속 나게 되니까 그동안 좀 들어왔던 외국인 자금들이 매수를 좀 회피하고 매도를 하려고 하고 그런 모습들이 이제 계속 나왔고요. 어제 지지선이 굉장히 의미가 있었던 게 2150까지 장중에 갔는데요. 이게 언제냐. 딱 코로나19 터지기 직전 수준입니다. 그러니까 최근 3년간의 상황을 보면 한 2150~2200이었던 게 코로나가 터지면서 1800, 1600, 1500, 장중에 1400까지 갔다가 왕창 돈 풀어서 이게 3300까지 갔잖아요. 그게 다시 3300이 2150으로 왔다는 건 코로나에서 돈 풀어서 올라갔던 모든 주식은 그냥 싹 사라졌다라는 것이고 여기가 중요한 이유는 여기서 더 밀린다는 건 이제 진정한 하락의, 급락의 출발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어제 당국도 모여서 치열한 회의를 했던 게 여기서 더 밀리면 안 된다, 그러면서 증기 부양 카드 이런 얘기가 나왔던 것이 어제 그 라인들.2150~2200이 굉장히 중요했던 건데 그리고 저도 여기가 무너지면 굉장히 이건 힘들겠다라고 했는데 참 또 마치 누가 작전이라도 짠 듯 간밤에 영란은행이 저렇게 시장에 등장을 해서 채권을 매입하는 저런 행위까지 나서면서 오늘 어떤 식으로 갈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요. 국내 증시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주가나 환율도 그렇지만 사실 저는 채권은 어려워서 그렇게 잘 이해가 되지는 않은데 채권금리가 4% 넘게 치솟은 것도 되게 이례적이고 어려운 상황인 거죠?

[정철진 경제평론가: 그렇죠. 미국이라는 나라가 신용에 있어서는 최고죠. 망하지 않을 곳이다. 그곳에서 발행한 채권, 10년 만기 채권의 금리.그 정도 나라라면 한 1~2% 정도가 적당한데 이게 4%가 됐다라는 것은 상대적으로 채권 가격이 굉장히 떨어졌다라는 것이고 이렇게 되면 주식시장보다 훨씬 더 큰 채권시장의 급락, 폭락, 이건 진짜 위기거든요. 아마도 이런 점 때문에 우리나라도 채권시장에 굉장히 많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주식도 주식이지만. 그래서 새벽에는 영란은행이 개입을 해서 이제 앞으로 양도 안 정했습니다.안정될 때까지 무제한 자신들의 채권을 사준다고 했었는데 우리 한국은행도 어제 우리나라의 국고채금리도 치솟으니까 5조 원을 투입을 했거든요. 이렇게 보면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 올리고 긴축을 하면서 또 시장을 힘들게 했지만 어느 정도 수준에서는 또 다시 어르고 안정되는 모습, 이런 행보들이 있기 때문에 오늘 주식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국고채금리도 얼마큼 떨어지는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듣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은데 시간이 좀 부족해요. 마지막으로 이럴 때 정부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일단 당장 아까 리포트에서 본 것처럼 임시 금통위라도 열어야 되는지 좀 전망해 주시죠.

[정철진 경제평론가: 금통위보다 주식시장의 레벨이 지금 굉장히 크리티컬, 위기라고 하지 않았었습니까? 그래서 일단은 아마 당국 생각에는 방어를 할 것 같습니다. 어제 채권시장에는 5조 원을 투입을 했고요. 주식시장에서 회의한 내용을 보면 증시안정기금이라고 해서 나랏돈, 증권사돈 모아서 여차하면 시장에 들어가서 직접 매수를 하는 그 기금이 지금 한 10조 원 정도를 코로나 때 마련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쓰지는 않았었는데 여차하면 그걸 다시 쓰겠다 하는 카드 하나가 있고.]

[앵커]

직접적인 개입을 하겠다는 거예요?

[정철진 경제평론가: 아예 사주겠다는 거죠, 주식을. 또 하나의 카드가 공매도 금지 카드. 대만은 지금 이걸 고려를 하고 있는데 우리도 여차하면 또 그 카드까지 있기 때문에 오늘 과연 이 레벨에서 이런 정부의 노력이 주식시장을 또 지켜낼 수 있을지 간밤, 새벽에 뚫고 왔던 영국 영란은행의 시장에서의 직접 채권 매입, 이거 양적 완화거든요. 이거 다시 돈 푸는 행위나 다름없습니다. 이것들이 과연 우리 오늘 주식시장 또 채권에서는 금리 또 킹달러, 환율 어떤 흐름으로 갈지가 굉장히 중요한 변곡점이다 말씀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철진 경제평론가 만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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