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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으로 시작된 '그놈 메시지'|트리거 예고

입력 2022-09-28 16:00 수정 2022-09-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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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불법 촬영물 영상으로 피해자를 협박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일반적인 디지털 성범죄가 아니었습니다.

텔레그램 방과 음란 사이트에서 유포된 불법 영상에서 확보한 신상 정보를 바탕으로 여성들의 소셜미디어에 접근해 성노예가 될 것을 요구했습니다.

본인이 직접 촬영하지도 않은 영상을 가지고 협박한 겁니다.

일부 여성들은 가해자가 협박할 때까지 자신의 영상이 몰래 촬영된 사실조차 몰랐습니다.

피해자만 열 명에 달하는데 그 수법이 수사한 경찰들도 치를 떨 정도로 악랄했습니다.

피해자가 자신의 접근을 차단하자 피해자의 가족에게까지 접근한 겁니다.

취재진은 가해자를 추적하면서 피해자들의 영상을 화폐처럼 거래하는 사이트도 찾았습니다.

매일 8000여명이 드나드는 사이트로 영상 속 피해자들의 신상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주고 있었습니다.

'안녕'으로 시작된 '그놈 메시지'가 만든 사이버 지옥의 끔찍한 현주소.

오늘 저녁 JTBC 뉴스룸의 탐사 코너 〈트리거〉에서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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