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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스파이크, 마약 투약 혐의 체포…1000명분 발견|오늘 아침&

입력 2022-09-2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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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악 활동과 예능 프로그램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유명 작곡가 돈스파이크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마약 투약 혐의인데요. 성인 천여 명이 한 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오늘(28일) 아침&, 이도성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예능에서 이름을 알리고 최근에는 요식업에도 진출해 눈길을 끌었는데 충격적인 소식이네요?

[기자]

돈스파이크, 본명이 김민수인데요.

김 씨는 그제 밤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검거 당시에도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로, 마약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합니다.

현장에서는 필로폰 30g도 나왔는데요.

성인 1천여 명이 한 번에 투약할 수 있는 상당한 양입니다.

김 씨는 지난 4월부터 서울 강남 등 일대를 돌며 호텔에서 남녀 지인들과 함께 필로폰을 수 차례 투약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달 검거된 공범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씨의 투약 사실이 드러나기 시작했는데요.

1996년 데뷔한 김 씨는 작곡가로 이름을 알렸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자신의 이름을 건 스테이크 전문점을 열고 요식업에도 발을 뻗었습니다.

검거 사실이 알려진 뒤 17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개인 유튜브 채널은 영상이 모두 삭제됐고, 소셜미디어 계정도 전면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와 마약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앵커]

마약 투약 혐의를 받았던 또 다른 연예인이죠.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복귀를 시도했지만 무산됐다고요?

[기자]

박유천이 방송 활동을 임시로 금지한 법원 결정을 취소해달라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박유천은 2004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뒤 가수와 연기 활동을 병행하면서 사랑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성 추문 논란에 마약 파문까지 이어졌고, 지난 2019년에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가,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났습니다.

[박유천/가수 겸 배우(2019년 7월) : 많은 분께 정말 심려 끼쳐 드려서 정말 진심으로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싶고요. 앞으로 사회 많이 봉사하면서 열심히 정직하게 살도록 하겠습니다.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후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지만 번복하고 1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습니다.

앞서 연예기획사 예스페라는 지난해 8월 박유천이 전속계약을 위반하고 다른 회사와 계약을 맺어 일본 팬 미팅 등을 기획하고 있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박유천의 음악과 영상 제작, 방송 출연, 연예 활동을 막아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는데요.

법적으로 아무런 연예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된 겁니다.

그러자, 박유천 측이 손해배상 소송 과정에서 앞선 가처분 결정을 취소해달라고 신청을 냈다가 이번에 기각됐습니다.

박유천은 다음 달 개봉하는 영화를 통해 5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올 예정이었지만, 법원 결정으로 제동이 걸릴 걸로 보입니다.

[앵커]

이별을 통보한 전 여자친구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조현진, 기억하는 분들 계실 텐데요. 항소심에서 형량이 더 늘었다고요?

[기자]

대전고법 형사3부가 어제 항소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했습니다.

징역 23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다시 판결을 내린 건데요.

사형과 무기징역이 아닌 유기징역 중에는 가중처벌을 제외한 가장 높은 형량입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 15년도 선고했습니다.

앞서 조현진은 지난 1월 흉기를 휘둘러 한때 연인 관계였던 A씨를 살해했습니다.

결별 통보를 받자 A씨의 집 화장실 안에서 범행을 저질렀는데요.

당시 집 안에는 A씨의 어머니도 있었습니다.

조현진은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살해 결심부터 범행까지 1시간밖에 걸리지 않았고 심지어 피해자 모친이 있는 장소에서 범행을 했다며 징역 23년을 선고한 원심의 형이 너무 가볍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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