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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층 아래로 떨어져 숨진 노동자…맨몸에 혼자서 작업했다

입력 2022-09-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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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층 높이의 아파트 옥상에서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떨어져 숨졌습니다. 이번에도 또, 2인 1조 수칙이 지켜지지 않았고 안전장비도 없는 맨몸이었습니다.

조해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뒤틀린 철제 구조물이 바닥에 떨어져 있습니다.

대리석 조각들도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오늘(26일) 낮 12시 40분쯤 서울 서대문구 한 아파트 보수공사 현장에서 40대 일용직 노동자가 추락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아파트 외벽의 창문 보수공사를 위해 30층 높이 옥상에서 작업을 하다 떨어진 겁니다.

안전줄을 설치하기에 앞서 옥상의 철제 구조물을 떼어내다가 무게 중심을 잃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2인 1조 작업 규정이 지켜지지 않은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오전 작업 중 허리를 다친 동료 노동자가 자리를 비웠지만 대체 인력 없이 혼자 작업을 계속했던 겁니다.

현장 관계자는 JTBC에 "혼자 작업 중인 사실을 미리 파악하지 못했었다"고 밝혔습니다.

노동당국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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