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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번진 연기"…대전 아울렛 화재 7명 사망·1명 부상

입력 2022-09-26 19:59 수정 2022-09-26 22:07

상품 하역장서 불 시작…전기차 폭발은 확인 중
소방, 추가 수색 계속…27일 합동감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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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하역장서 불 시작…전기차 폭발은 확인 중
소방, 추가 수색 계속…27일 합동감식 진행

[앵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이 또 다른 파장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잠시 뒤 자세하게 다루겠습니다. 그에 앞서 노동자들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화재 참사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월요일(26일) 아침 대전의 한 아울렛에 큰 불과 검은 연기가 덮쳤습니다. 지금까지 7명이 숨졌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들은 시설관리와 청소, 물류업무를 담당하던 노동자들이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정영재 기자, 문을 열기 전이었는데 피해가 상당히 컸습니다.

[기자]

불이 났다는 첫 신고가 접수된 게 오전 7시 45분이었습니다.

아직 매장 문을 열기 전이라 손님이 입장하기 전이었습니다.

불이 나자마자 연기가 워낙 많이 났습니다.

대전 시내 어디에서 봐도 연기 기둥이 보일 정도였습니다.

신고 13분 만에 담당 소방서와 주변 소방서가 모두 출동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불도 그만큼 빨리 번졌습니다.

화재가 난 주차장에 있다가 탈출한 직원 얘기를 먼저 들려드리겠습니다.

[탈출 직원 : 순식간이었어요. 20~30초도 안 걸린 것 같아요. 쇠파이프로 빵빵 치면서 연기가 저쪽에서 이쪽으로 왔거든요.]

[앵커]

구조작업도 꽤 오래 걸렸습니다. 이유가 뭡니까?

[기자]

지하 주차장이 워낙 넓습니다.

1만 평 넘는 공간에 동쪽부터 서쪽까지 일자로 쭉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수색해야 하는 면적 자체가 너무 컸던 겁니다.

또 문제는 연기였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기가 가득 차서 랜턴을 비춰도 당장 눈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연락이 안 된다는 직원들 신고가 계속되면서 실종자 수가 상황마다 바뀌기도 했습니다.

불은 오후 3시가 돼서야 꺼졌습니다.

오후 4시쯤 숨진 사망자 7명을 모두 발견했습니다.

먼저 발견된 4명은 주차장 동쪽과 서편 끝에 나뉘어 있었습니다.

탈출하려다 실패한 걸로 보입니다.

마지막 3명은 화물용 승강기 안에 있었습니다.

[앵커]

전기차가 폭발했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확인된 내용입니까?

[기자]

제가 있는 곳이 건물 동쪽 편입니다.

이쪽 지하 1층 주차장에 상품 하역장이 있습니다.

소방은 이 근처에서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구역에 세운 전기차가 폭발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지만 아직 확인된 건 없습니다.

[앵커]

감식을 해봐야 정확한 원인이 나오겠군요?

[기자]

소방은 실종자를 모두 찾았지만, 추가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워낙 넓은 공간이라 신고 들어오지 않은 추가 실종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경찰도 특별수사본부를 꾸렸고요.

내일 오전 10시에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감식이 끝나야 대략적인 원인이 나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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