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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실외마스크 의무 해제…"착용 권고로 전환"

입력 2022-09-26 06:36 수정 2022-09-26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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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서울 중구 명동길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손에 들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지난 23일 서울 중구 명동길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손에 들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오늘(26일)부터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의무가 완전히 해제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착용 권고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나 공연, 스포츠경기 등의 마스크 착용 규제'가 사라집니다.

프로야구를 비롯한 스포츠경기, 야외공연, 대규모 집회, 야외 체육수업, 야외 결혼식, 지하철 야외 승강장, 놀이공원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방역당국은 전반적인 면역 수준과 대응 역량이 향상됐고, 실외는 실내보다 감염 위험이 크게 낮으며, 해외 국가 대다수에서 실외 착용 의무가 없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2020년 10월 13일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4월 12일부터는 실외에서 사람 간 2m 거리두기가 안되는 곳은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습니다.

이후 지난 5월 2일 감염병 대응 체계를 일상 방역 기조로 전환하면서 '50인 이상 집회·공연·경기'만 제외하고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없어지더라도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밀집 상황에서는 실외라도 마스크를 적극적으로 착용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실외 마스크 권고 대상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과 고위험군·고위험군과 밀접 접촉하는 사람 등입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이 불필요해졌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과태료가 부과되는 국가 차원의 의무 조치만 해제된 것이므로 개인의 자율적인 실천은 여전히 상황에 맞춰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코로나19와 계절독감(인플루엔자) 동시 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당분간 유지하면서 추가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백 청장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자문위에서 유행 상황, 근거, 완화 기준과 시기 등을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면서 "여러 우려와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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