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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또 탄도미사일…한·미 훈련 앞둔 동해로 쐈다

입력 2022-09-25 18:06 수정 2022-09-2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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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25일) 새벽 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6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다시 쏜 건데, 이번엔 내일부터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이 있을 동해로 쐈습니다.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했다고 규탄했습니다. 미국 등 우방국과 공조해 대응하기로 하는 한편, 북한이 또 도발해올 가능성 역시 주시하고 있는데요.

첫 소식 김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미사일이 고도 60km로 600km를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을 쏜 지역은 평안북도 태천인데, 이곳은 핵무기를 보관하는 지하핵시설이 있는 장소로 추정되고 있어 이번 발사가 핵과 관련이 있을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올해 들어 17번째, 지난 6월 5일 미사일 8발을 한꺼번에 발사한 이후 113일 만입니다.

우리 군은 즉각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이번 도발이 지난 8일 "북한의 전술핵 선제사용을 공식화한 정책 발표 이후 첫 발사란 점에 주목한다"며 "우방국들과 함께 적극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외신들은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하면서 내일부터 진행되는 한미연합훈련과 목요일(29일) 해리스 부통령 방한 등을 앞두고 있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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