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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경제] 백화점·마트도 중고가 유행…MZ 사로잡는 '다시 쓰기'

입력 2022-09-24 18:47 수정 2022-09-2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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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위기를 심각하게 생각하는 요즘 세대 사이에선 친환경 제품을 쓰는 걸 넘어 물건을 버리지 않고 '다시 쓰기'가 유행이라고 합니다. 백화점에서도 중고 제품을 팔고 배달 음식도 '재사용 그릇'을 선택할 수 있게끔 바뀌고 있다는데요.  

똑똑! 경제 구희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곳은 서울의 한 백화점인데요. 여기에 있는 제품들은 걸려있는 옷들까지 모두 중고 제품입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중고 상품이 인기를 끌자, 시계며 소품까지 백화점 한 층 전체를 중고 전문관으로 바꾼 겁니다.

비싼 가방이나 장식품도 다 중고 제품입니다. 

이렇게 바꾸자마자 매출이 두 배로 뛰었는데, 손님의 90%가 20~30대였습니다. 

[이혜린/경기 안산시 원곡동 : 지금 입고 있는 옷도 중고로 구입한 거라서… (중고가)좀더 저렴하기도 하고, 요새는 사실 환경적인 문제도 얘기가 많잖아요. 계속 새 옷을 사서 버리는 패스트 패션보다는…]

대형마트 1층 한가운데 있는 자전거 매장인데요. 어린이용 자전거부터 산악자전거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길에 버려진 자전거들을 새 것처럼 고쳐서 파는 곳입니다.

자전거를 고쳐 쓰면서 줄인 탄소량도 상표처럼 달려있습니다. 

[박상재/재생자전거 판매업체 직원 : 첫 날부터 자전거가 10대 가량이 팔렸고요. 9만4500원인데, 출고가는 30만 원 중반대였는데 이 가격에 판매된다 그러면 굉장히 여기서 많은 매력을 느끼시는 것 같아요.]

물건을 다시 파는 게 아니라, 안 쓰는 물건을 가져와서 서로 바꿔 가는 행사도 열립니다. 

[김태경/인천 삼산동 : 10년이나 쓰셨다고 하시길래 굉장히 의미있는 것 같아서 골랐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오래된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점심 도시락을 싸 온 것 같지만 전부 배달 음식입니다.

배달료 추가 없이, 주문할 때 재사용 그릇으로 골랐습니다. 

[한성진 / 회사원 : 1회용 플라스틱 용기에 오면 저는 분리 수거에 좀 신경을 쓰는 편이라서 다 깨끗이 씻어서 버려야 하거든요.] 

[정다희/회사원 : 쓰레기 치우는 것도 덜 번거롭고 음식물 쓰레기도 그냥 수거해주시고 일석이조?]

앱으로 반납을 신청하면 전문 업체에서 그릇을 가져가서 씻고 소독합니다. 

식당에서도 재사용 그릇 주문을 반깁니다. 

[김영일/서울 양재동 음식점 운영 : 1회 용기 같은 경우는 열에 약해서 좀 흐물흐물해질 수도 있는데 이건 밀폐도 잘 되고. 1회용기가 더 비싸기 때문에…] 

1회용품만 쓰던 행사장 풍경도 바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회용 컵이 있기는 있어요? 주문 할 수는 있어요?]

[아니요. 없어요. 2만 3천 원짜리 커피 드실 거예요?] 

이런 '다시 쓰기'는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김나연/경기 남양주시 도농동 : 버리지 말고 한 번 더 사용을 하자가 열풍이 되고 있으니까 저도 솔직히 이 옷도 아빠 것이거든요.] 

[서민재/인천 갈산동 : 뭔가 안 쓴다, 절제해야한다보다는 다시 쓰는 게 가장 쉽게 그러면서도 가장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김래아/경기 양편군 옥천면 : 예전 것들이 다시 최신 유행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런 문화에 가장 효과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게 다시 사용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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