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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로운 '작은 아씨들', 2막 고구마 벗어날까

입력 2022-09-2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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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작은 아씨들'
'작은 아씨들'이 다음 페이지로 향한다.


tvN 주말극 '작은 아씨들' 측은 23일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복잡다단한 캐릭터의 면모를 세밀하게 그려낸 배우들의 열연이 담긴 것.

판도를 뒤집고자 마음먹은 김고은(오인주), 진실의 실타래를 손에 쥔 남지현(오인경), 폭풍에서 벗어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 박지후(오인혜). 이들 세 자매가 향할 목적지가 어디일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가장 높은 곳까지 어디에나 있는" 정란회의 존재까지 드러난 상황. 세 자매가 코앞까지 밀려온 위험과 어떻게 싸워나갈지 다가올 후반전에 이목이 집중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촬영장 뒷모습에서는 배우들의 열정이 묻어난다. 가난을 등에 진 첫째 오인주를 연기한 김고은은 캐릭터에 녹아든 모습으로 몰입감을 이끌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단단해지는 오인주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풀어낸 노련함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움직였다.

남지현은 사건의 중심을 맹렬하게 파고드는 오인경으로 변신해 또 한 번 진가를 입증했다. 특유의 온기는 냉철함과 이성으로 중무장한 오인경에 입체감을 더했다. 속내 깊은 막내 오인혜를 맡은 박지후의 존재감도 특별했다. 가난으로부터의 자유를 갈망하는 오인혜 캐릭터는 그의 섬세한 연기로 더욱 빛을 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본체와 캐릭터를 오가는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의 모습에서 이들의 집중력과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앞서 정서경 작가는 "후반부에서는 자매들이 각자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싸움이 본격화된다. 결국은 자매들 모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가려던 곳에 도달한다"라고 예고했다. 반환점을 돌며 더욱 다이내믹해질 세 자매의 싸움. 마지막 순간 이들이 원령가, 그리고 정란회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세 자매의 곁에서, 혹은 머리 위에서 움직인 인물들의 활약은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위하준은 의미심장한 눈빛 너머 김고은을 향한 미스터리한 호의를 가진 최도일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어디까지가 그의 진심일지, 김고은과 더욱 깊어질 공조에서 드러날 그의 속마음에 궁금증이 쏠린다. 대한민국의 가장 높은 곳으로 향하는 부부 원상아와 박재상을 연기한 엄지원, 엄기준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가만히 상대를 응시하는 시선은 캐릭터가 지닌 아우라를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다가올 후반부, 세 자매와 더욱 격렬하게 충돌할 이들의 행보도 호기심을 더한다.

여기에 의문의 죽음으로 미스터리의 중심에 선 오혜석 역의 김미숙과 남지현 옆을 지키는 따뜻한 조력자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하종호 역의 강훈까지 저마다 위태로운 터닝포인트를 맞은 캐릭터들이 써 내려갈 다음 페이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작은 아씨들'은 1, 2회만 본 사람들이 승자라고 표현될 정도로 도무지 공감할 수 없는 이야기와 답답한 캐릭터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에 고구마를 불러오고 있다. 2막에 접어들며 정서경 작가의 필력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7회는 24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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