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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맞댄 한미일 외교수장…"북핵 3국 긴밀 공조"

입력 2022-09-23 07:38 수정 2022-09-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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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단 제공/연합뉴스〉〈사진=공동취재단 제공/연합뉴스〉
한국과 미국, 일본 외교 수장들은 현지 시간 22일 미국 뉴욕에서 만나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이날 미국 뉴욕 한 호텔에서 만나 북한의 7차 핵실험 움직임 등에 대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회담은 1시간 정도 진행됐습니다.

한미일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북핵 등 현안에 대한 3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박 장관은 회담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최근 핵무기 사용 위협과 관련해 한미일이 긴밀하게 공조하고 단호한 대응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이뤄진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평가가 있었느냐는 질문엔 "여러 가지로 아주 의미 있었고,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좋은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한미일이 각각 양자 형식으로 협력해왔다면서 최근 들어 3국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협력하면 더욱 효율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지역 안보 문제뿐만 아니라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3국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7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 참석 계기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회담 이후 약 두 달 만입니다.

■ 한미일 외교 공동성명 "핵실험 단호히 대응"

한미일 외교장관은 회담 이후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미국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3국 외교장관은 성명에서 "북한의 핵실험은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을 받게 될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한반도 안정을 해치는 북한의 행동에 대응하고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롤 달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이 핵 정책에 관한 새로운 법을 채택한 것을 포함해 핵무기 사용 관련해 긴장을 고조시키고 안정을 해치는 메시지를 내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결의를 위반해 여러 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심각한 위협을 가했다"고 규탄하며 "북한이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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