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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거대한 벽' 김민재 떴다…기세등등 벤투호

입력 2022-09-22 20:53 수정 2022-09-2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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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거대한 벽' 김민재 떴다…기세등등 벤투호

[앵커]

대표팀 김민재 선수는 이탈리아에서도 거대한 벽과 같은 수비수라고 인정을 받았죠.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내일(23일) 열리는 대표팀 평가전에선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팬들 기대가 커집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 경기 파주 NFC|오늘 오전 >

괴물 수비수도 날아든 잠자리 한 마리에 깜짝 놀랐습니다.

훈련하는 내내 김민재는 유쾌한 장난으로 훈련장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아~ 이건 아니잖아요~]

[민재야 어쩔 수 없다.]

무서울 법한 대표팀 형들에게도 거침이 없습니다.

[진수형, 파이팅 합시다!]

그저 해맑아보이지만, 팀의 뒷문을 지킬 땐, 상대 팀 단장이 경악할 만큼 강력해 헤딩슛은 무술하듯 걷어내고, 틈이 보이면 직접 공을 몰고 상대 골문까지 내달리면서 이탈리아 축구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김민재/축구대표팀 : 무조건 적응해야 된다고 생각했었고, (팀 선수들) 퀄리티 따라가지 못하면 진짜 이젠 경기에 뛰지 못하겠단 생각이 들어서…]

그러자 최고의 수비 축구를 펼치는 세리에A는 김민재를 '벽'이라 치켜세웠고 다섯 명을 추린 '이달의 선수' 후보로도 올렸습니다.

한 축구 전문 통계 매체는 유럽 5대 리그를 아우른 올 시즌 '베스트 11'에 뽑기도 했습니다.

지난 6월 평가전 때 대표팀은 김민재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네 경기 8실점을 하면서 흔들렸지만, 이번엔 다르다는 자신감이 묻어납니다.

[김민재/축구대표팀 : 최종예선에선 내용이 안 좋아도 결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두 경기엔 내용과 결과를 다 가져올 수 있는 경기를 했으면…]

김민재와 손흥민과 이강인까지 최정예 멤버를 꾸린 우리 대표팀은 내일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월드컵 실전 점검에 나섭니다.

(VJ : 이재성 / 영상그래픽 : 김지혜·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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