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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동원령'에 항의 시위 확산…국외 탈출 시도까지

입력 2022-09-2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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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푸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동원령에 러시아는 잠 못 드는 밤을 보냈습니다. 러시아 전국 38개 도시에서는 '동원령 반대 시위'가 이어졌고, 나라 밖으로 탈출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항공편이 매진되기도 했습니다. 이미 수도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최소 1300명 넘는 시민들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이 전쟁은 틀렸다!]

양팔과 두 다리가 모두 잡힌 채 끌려갑니다.

다른 시민이 같은 구호를 외치자 러시아 경찰들이 달려듭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울린 동원령에 수도 모스크바에서 밤새 '동원령 반대 시위'가 열렸습니다.

여기서 최소 50명이 경찰에 잡혀 간 걸로 외신은 내다봤는데 시위는 러시아 전국 곳곳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푸틴을 위해 죽을 수는 없어요!]

러시아 인권 단체에 따르면, 전국 38개 도시 곳곳에서 소규모 집회 시위가 열려 시민 1300명 이상이 경찰에 구금됐다고 전했습니다.

아예 러시아 밖으로 탈출하려는 시도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CNN은 러시아인이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튀르키예, 아르메니아 등으로 떠나는 '편도 항공편'은 이미 매진이고, 티켓 가격도 2-3배가 뛰었다고 전했습니다.

동원령 발표 몇 시간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예비군 30만 명은 채무 상환을 유예하고, 대학생과 징집병은 동원령의 대상이 아니라며 흔들리는 민심을 달래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하원은 푸틴 대통령이 동원령을 발표하기 전, 탈영과 도피 등으로 병역을 피하면 최대 징역 15년을 선고할 수 있는 병역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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