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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부 장관 방미…"'전기차 문제' 정무적으로 풀겠다"

입력 2022-09-2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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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인한 한국산 전기차 불이익 문제를 풀기 위해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워싱턴을 방문했습니다. 정치적인 문제인 만큼 정무적으로 풀어보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 인근 덜레스 공항에 도착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치적으로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 합동대표단과 통상교섭본부장까지 다녀갔지만, 이번에 다른 내용의 협의가 될 거라고도 했습니다.

[이창양/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통상교섭본부장은 일반적으로 통상 규범이라든지 이런 취지에서 이야기하겠지만 저는 좀 정치적으로 정무적으로 접근하는 게 제 역할이고…]

협의를 하게 될 상대편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과는 이야기가 잘 될 거라고 낙관했습니다.

[이창양/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아마 제 생각에 상무장관이 아마 가장 영향력도 있는 거 같고 저하고도 카운터파트고. 지난 5월에 바이든 대통령 왔을 때 통상회담을 했는데, 의견이 잘 맞는 그런 분이라서]

이 장관의 방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반도체 육성법 등으로 한국 기업에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

이를 풀기 위한 한미간의 실무 회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는 했지만 결국 11월 미국 중간선거 전까지는 결과를 내기 힘들 거라는 점을 다시 시인했습니다.

[이창양/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우리가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본질 잘 봐야 하는데요. 첫째는 이게 법입니다. 의회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행정부끼리 협상에서 의회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가 사실은 쉽지가 않죠.]

이 장관은 1박 2일 동안 러먼도 장관을 비롯해 상하원 의원들을 만난 뒤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으로 이동합니다.

한·미 장관들 사이의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가 뉴욕에서 한미 대통령 간의 대화에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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