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0일) 새벽 대구의 한 분식점에 승용차가 돌진해 7명이 다쳤습니다.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승용차 한 대가 인도를 넘어 그대로 직진합니다.
길을 지나던 사람이 아슬아슬 차를 피합니다.
차는 분식점 가판대를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식당을 정리하던 상인과 음식을 먹던 손님이 밀려 넘어지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부상자를 병원으로 옮깁니다.
[피해 업주 : 아예 튕겨나갔다니까요. 순대 썰고 계시던 우리 이모도 가판이 '탕' 튕겨오니까 여기까지 튕겨나가고…]
차가 밀고 간 노점상은 엉망이 됐습니다.
인도엔 차량 바퀴 자국이 그대로 남았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 대구 남구 한 분식점에 차량이 돌진해 7명이 다쳤습니다.
음주측정을 해보니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새벽이라 거리가 한산했고 분식점이 문을 닫을 때 즈음이라 손님도 많지 않아 더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인근 상인 : 후진할 걸 전진한 것 같아요. 12시~1시 사이가 가장 붐비는 시간인데 만약에 그때 돌진했으면 사고가 되게 크게 났을 것 같아요.]
경찰은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운전자를 입건했습니다.
차에 함께 타고 있던 남성에 대해서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할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대구중부소방서)